방송업계, 명절 연휴 ‘집콕·홈캉스족’ 위한 이벤트 봇물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케이블·IPTV 업계가 추석을 맞아 특집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등 ‘집콕’ ‘홈캉스족’ 모시기에 나섰다.

12일 CJ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등은 방안에서 만나는 음악회, 전통시장 탐방 등 명절용 프로그램을 편성하거나 VOD 할인 이벤트로 시청자 끌어당기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CJ헬로는 지역 특산물과 축제를 소개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홈캉스족을 위한 VOD 이벤트도 준비했다.

CJ헬로는 15일 오후 1시 채널25를 통해 추석 특집 프로그램 ‘셰프의 팔도밥상’을 방송한다. 스타 셰프 이원일과 국악인 김나니가 전라북도 김제를 찾아 특산물을 함께 수확하고 이를 활용해 맛깔 나는 음식을 함께 만든다.

최신영화 VOD 이벤트도 준비했다. 최신영화 VOD 구매 시 구매금액 50~100%를 헬로TV에서 사용 가능한 코인으로 환급해준다. 또 추석 연휴가 끝난 16일부터는 돈·블랙 팬서 등 인기 영화를 무료 제공하는 등 연휴가 끝난 아쉬움을 달랠 이벤트도 진행한다.

티브로드는 추석 연휴 재래시장 이용을 늘리기 위한 특집 프로그램과 씨름 대회 편성으로 안방 명절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역 채널을 통해 추석 연휴에 제로페이 사용법, 우리 지역 농산물로 가공한 특산품 선물세트 등을 소개한다. 또 재래시장 시민 덕담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차례상 보기, 한복 입는 법 등 정보도 제공한다.

12일 정오에는 ‘티브로드 스포츠’를 통해 부산시 씨름왕 선발대회를 부산지역에 방송한다. 이날 대구에서는 저녁 7시 30분부터 ‘특집 공감 콘서트 병암서원 고택음악회’를 편성해 전통혼례 재연행사와 민요공연을 소개한다.

딜라이브는 건강, 음식, 오락, 다큐멘터리 등 추석 연휴에 가족들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장르 편성으로 가족 시청자 확보에 나선다. 지역사회에서 가족 단위 시청자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건강정보, 노래경연대회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딜라이브 지역 채널이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 ‘청춘음악회’를 추석 연휴 기간 연속 편성했고 해외 인기 드라마 ‘나이트 폴 시즌 1, 2’를 몰아보기도 편성해 20·30세대 유입을 노린다.

SK브로드밴드는 B tv에서 신작 영화, 명작드라마 시리즈 할인 이벤트를 한다.

오는 16일까지 B tv에서 엑시트·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봉오동 전투·광대들: 풍문 조작단·사자·마이펫의 이중생활 2 등 신작 영화 3편 이상 시청자 모두에게 B 포인트 10000점을 제공한다. 또 아쿠아맨·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명탐정 피카츄·돈·성난 황소 등 최근 인기를 끈 신작 영화들을 모아 최대 50% 할인 가격에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모여앉아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응답하라 시리즈·고백 부부·쌈마이웨이·네 멋대로 해라 등 명작드라마 시리즈도 50% 할인한다.

KT스카이라이프도 추석 특집 VOD 특별관을 구성하고 VOD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추석 맞이 특별 VOD관 ‘천만 영화, 나만 안 봤어?’에서는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역대 흥행작들을 한데 모아 시청할 수 있다. 칸 영화제에서 국내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극한 직업·어벤져스: 엔드게임 등 1000만 관객 흥행작 20여편들로 구성했다.

VOD 요금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돈·스윙키즈·아쿠아맨·성난 황소 등 약 50편 인기 영화들을 최대 60% 할인해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미션 임파서블·트랜스포머 등 할리우드 시리즈뿐 아니라 마녀·챔피언·인랑 등 최신 영화들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소장할 수 있는 ‘반값’ 프로모션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