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모델들이 추석명절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추석명절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5세대(G) 상용화 이후 처음으로 맞은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비상 특별대책반을 꾸려 트래픽 과부하에 대응하거나 주요 이동 경로 5G 커버리지 구축을 조기 완료해 5G 사용자들 불만 최소화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오는 15일까지 ‘특별소통대책’을 가동한다. SK텔레콤, SK ICT패밀리사 전문인력 총 5500여명을 투입하는 한편 5G 가입자 급증 추세, 트래픽 이용 현황 등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추석 특별소통대책을 수립했다.

SK텔레콤은 추석 당일인 13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평일 동시 대비 약 15% 증가해 시간당 최대 610TB(테라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추석 연휴 직전 저녁 명절 안부 인사와 귀향객 미디어 시청이 대폭 늘어 음성·데이터 접속 시도가 최대로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SK텔레콤은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 등 트래픽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5G와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특히 예년보다 짧은 연휴 기간으로 국내 호텔이나 쇼핑몰 등에서 연휴를 보내는 ‘호캉스’ ‘몰캉스’족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항, 전국 주요 인구 밀집 지역 호텔, 복합쇼핑 시설·주요 백화점과 마트에서도 안정적인 5G와 LTE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SK텔레콤은 T맵, 로밍 서비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13일 추석 당일 T맵 트래픽이 평일 최다 이용 시간 대비 약 30% 증가, 일평균 아웃바운드 로밍 고객 수 평일 평균 대비 약 29%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서버 용량 확대와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KT는 전국 고속도로 주요 노선과 휴게소, KTX·SRT 주요 역사를 대상으로 5G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점검을 완료했다.

KT는 경부·호남·서해안·영동 고속도로와 서울 만남의 광장, 문막 휴게소 등 82개 휴게소, 귀성·귀경 인파가 몰리는 서울역, 수서역, 목포역, 부산역 등 23개 KTX·SRT 역사에 5G 개통을 완료한 상태다.

또 추석 연휴에 제주도와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해 김포공항 국내선·국제선과 인천공항에 5G 인빌딩(건물내 기지국) 장비를 구축하고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KT는 연휴 기간 중 정체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 350여곳, 연휴 기간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 KTX와 SRT 역사, 공항, 백화점과 같은 쇼핑몰 등 650여곳을 포함한 전국 총 1000여곳을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집중 감시한다. 연휴 기간에 일 평균 340여명 인력을 투입해 이 지역에 구축된 5G·LTE·3G 기지국에 대한 24시간 관제를 강화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도 추석 연휴 기간 24시간 비상 운영체제에 돌입했다.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휴게소·중심상가 등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교환기·기지국 증설 등을 통한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경부, 중부, 영동, 서해안 등 고속도로가 겹치는 관문지역과 영종도, 국제공항 등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시 배 이상으로 현장 요원을 증원해 네트워크 관리를 강화 중이다.

지역 이벤트·행사 등으로 예년과 달리 트래픽 급증이 예측되는 곳에도 망 과부하 방지에 나선다. 이번 추석과 기간이 겹치는 평창 백일홍 축제, 안면도 대하 축제 등 대규모 행사지역에 대한 기지국 사전 점검을 진행하고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갖췄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 24시간 비상 근무조를 편성, 실시간 네트워크 감시체계를 구축해 트래픽 증감에 즉각 대응하도록 했다"며 "교통 체증 등의 유사 상황에서도 귀향·귀성객에게 원활한 통화·데이터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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