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스타 행사장 전경. <사진=이뉴스TV>
지스타 2018 행사장 전경 [사진=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펄어비스가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9’에 참가 업체 중 최대 부스 규모(200부스)로 출전한다. 지스타 첫 출전임에도 야심차게 최대 규모로 참여해 이번 지스타를 ‘펄스타’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특히 14년 동안 지스타에서 대규모 부스를 내고 흥행을 이끌어오던 넥슨 불참 선언으로 자연스레 흥행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며 게임업계도 주목하는 모양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는 국내 대형 업체 돌연 불참 이슈도 있었지만 해외 유명 게임사 및 IT 업체들 참여로 글로벌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지스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플랫폼을 다변화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펄어비스가 최대 부스 참가와 함께 굵직한 라인업으로 행사를 리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지스타 부스에서 공개될 게임 정보는 베일에 쌓여있다. 펄어비스가 현재 개발 중인 신작은 총 4종으로 글로벌 타깃 대작 RPG ‘프로젝트 CD’와 슈팅 장르 MMO 신작 ‘프로젝트 K’, 캐주얼 장르 MMO 게임 ‘프로젝트 V’와 4분기 중 출시 계획이 공개된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스핀오프 형태의 신작 ‘섀도우 아레나’ 등이 출품될 것으로 예상된다.

펄어비스가 지난해 인수한 CCP게임즈 게임 공개 여부도 관심사다. 펄어비스는 4분기 중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MMO 게임 ‘이브 온라인’ 한글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게임인 만큼 공개 여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모바일 집중 타 게임사에 비해 콘솔과 PC를 선보일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PC와 콘솔이 메인인 해외 게임쇼와 달리 지스타는 모바일 게임이 중심이었다. 그동안 B2C 참가 업체들 대부분이 부스 시연 대를 모바일 중심으로 꾸미며 PC와 콘솔 게임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

펄어비스는 국내 게임사 중 PC와 콘솔, 모바일, 최근 공개한 클라우드게임까지 모든 플랫폼을 대응하는 몇 안되는 개발사다. 현재까지 미정이지만, 콘솔과 PC까지 다양한 플랫폼으로 부스를 꾸미는 것도 예상 가능하다. 게임쇼에서 시연대의 경우 PC와 콘솔은 모바일에 비해 집중도가 높고, 시연 장면을 많은 방문객이 볼 수 있는 만큼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지스타 메인 스폰서가 공개되기 전 펄어비스 메인 스폰서 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2018 게임대상을 ‘검은사막 모바일’이 수상하면서 메인 스폰을 하지 않겠냐는 업계 추측이 이어졌었다”며 “하지만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지스타에서 보다 즐거운 게임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메인 스폰서보다 부스 크기를 늘리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용자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