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부산교통공사가 인권 최우선 경영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이종국)는 10일 오전 범천동 소재 본사 9층 강당에서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경영 및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공사 임직원은 인권경영과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대한 선언문을 낭독하면서 인간존엄 경영을 향한 실천의지를 다시 한 번 새겼다.

공사는 ▲인권경영 체계 구축 ▲인권 영향평가 실시 ▲인권경영 실행 및 공개 ▲구제절차 시행 등을 골자로 하는 인권경영 추진체계를 확립해 인권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덧붙여 지난 7월 16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공사 인권경영의 연장선상으로 보고, 고충상담원 지정은 물론 신고센터를 설치함으로써 직장 내 괴롭힘 행위에 대한 예방대응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더불어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처리 지침을 제정함으로써, 사건 발생 시 원활한 처리와 함께 피해자 보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한편 인권경영은 올해 3월 행정안전부 등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하면서 국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 공사는 이번 인권경영 선언이 지역 기업들의 인권중시 경영 기조 확립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인권경영은 세계적인 추세이자, 기업 운영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 됐다”며 “우리 공사는 물론 협력사와 고객을 아우르는 인권경영으로 지역 대표 공기업의 품격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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