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3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3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정부가 재정 지출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8월 고용개선이 재정 지출의 효과라는 진단이다.

취업자 수 증가,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되면서 고용시장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동시에 고용의 질 측면에서도 상용직 증가,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 청년고용 개선 등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8월 고용개선은 매우 의미있는 변화"라면서 "재정의 마중물 및 정책효과에 상당 부분 기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정부는 이런 고용시장 변화가 앞으로 추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통계청은 이날 8월 취업자수 증가가 45만2000명으로 29개월만에 최고 증가폭을 보였으며 실업률은 8월 기준 1999년 이후 최저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15~64세 기준 고용률은 67.0%로 역대 가장 높다.

이와 관련 홍 부총리는 "취업자수와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되며, 고용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또 "올해 10만명대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던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이 2만명대까지 크게 완화됐다"며 "숙박음식업 또한 2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증가 등에 힘입어 서비스업도 증가세가 확대됐다"며 자신이 주장해온 재정확장 정책에 자신감을 보였다.

홍 부총리는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고 하방리스크가 확대되는 등 엄중한 상황인 만큼 정부는 수출·투자부진 극복 등 당장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은 물론 고용회복과 분배개선을 위한 맞춤형 정책대응, 중기적 관점에서 우리 경제의 구조개혁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 노력 등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