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 vs 갤럭시노트10, 뭘 살까?
상태바
아이폰11 vs 갤럭시노트10, 뭘 살까?
카메라·동영상 기능 강화, 1인 미디어 최적화 ‘공통점’…하드웨어 경쟁도 관건
애플, 게임·동영상 등 콘텐츠 플랫폼 확대…삼성, 가전제품 연동·라인업 세분화
  • 여용준 기자
  • 승인 2019.09.11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폰11프로(왼쪽)와 갤럭시노트10.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DB]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애플이 아이폰11을 공개하며 갤럭시노트10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이폰11은 혁신기능을 더하는 대신 카메라와 AP, 배터리 등 스마트폰의 기본기를 향상시키면서 갤럭시노트10과 비교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11과 아이폰11프로, 아이폰11프로 맥스를 공개했다. 또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등 모바일 액세서리 신제품과 게임 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 동영상 구독 서비스 ‘애플 TV+’도 공개했다. 

아이폰11프로. [사진=애플]

아이폰11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카메라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전작인 XS까지도 후면 듀얼 카메라를 적용했으나 이번 모델에서는 아이폰 처음으로 후면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포함해 초광각,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했다. 

이 때문에 넓은 화각의 풍경 사진을 찍거나 좁은 공간에서도 많은 피사체를 화면에 담을 수 있게 됐다. 3가지 렌즈가 포착한 화각 간 전환도 버튼 하나로 쉽게 할 수 있고, 광학 줌은 최대 4배까지 가능해졌다. 또 아이폰11은 시리즈 중 처음으로 야간 촬영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기본 모델인 아이폰11은 후면 듀얼 카메라를 유지하되 망원렌즈 대신 초광각 렌즈를 장착하면서 넓은 풍경사진을 찍기 편리해졌다. 

사진을 찍다가 동영상 촬영으로 전환하고 싶을 때는 셔터 버튼을 길게 누르면 동영상 촬영으로 바뀌는 기능도 적용됐다.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화면 돌리기나 잘라내기, 노출 증가, 필터 적용 같은 효과를 즉석으로 적용할 수 있고 편집도 더 쉬워졌다. 

특히 전면 트루엡스 카메라는 4K 동영상과 슬로우 모션 촬영이 가능하다. 애플은 이같은 특징을 ‘슬로피’라는 신조어로 소개했다. 

아이폰에는 모두 애플의 최신 AP인 A13 바이오닉 칩이 탑재됐다. 머신러닝을 활용해 CPU, GPU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업무량은 균형을 이루도록 했다. 애플은 삼성전자 갤럭시S10이나 화웨이 P30보다 CPU, GPU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고 강조했다.

또 저전력 설계로 처리 성능은 20∼30% 높이면서 전력 소모는 30∼40% 절감했다. 배터리 성능도 향상돼 아이폰11 프로는 사용 시간이 아이폰XS보다 4시간,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아이폰XS 맥스보다 5시간 늘었다. 아이폰 11도 이전 제품보다 1시간 더 쓸 수 있게 됐다.

이밖에 당초 외신들은 아이폰11에 시리즈 중 최초로 애플펜슬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적용되진 않았다. 

가격은 아이폰11 프로 999달러, 아이폰11프로 맥스 1099달러다. 13일(현지시간)부터 사전예약을 받으며 미국을 비롯해 30여개 1차 출시국에 20일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아이폰의 이같은 출시 일정을 감안하면 지난달 말 출시된 갤럭시노트10과 정면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10. [사진=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역시 카메라와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강화하고 1인 방송 제작에 최적화되도록 영상과 음성편집 기능을 갖췄다는 점에서 아이폰11과 직접적인 비교가 되고 있다. 

갤럭시노트10은 후면에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슈퍼스피드 듀얼픽셀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장착됐으며 갤럭시노트10 플러스는 여기에 뎁스비전 카메라가 추가됐다. 전면에는 두 모델 모두 10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가 장착됐다.

S펜을 활용해 동영상 편집이 간편하도록 했고 동영상 촬영 시 줌 인을 하면 줌 인한만큼 피사체의 소리를 키워서 녹음해주고 주변 소음은 줄여주는 ‘줌 인 마이크’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갤럭시노트10은 흔들림 없는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슈퍼 스테디’ 기능이 하이퍼랩스 모드에도 적용됐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야간 모드’를 전면 카메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와 동영상 외에 AP 경쟁도 뜨거울 전망이다. 갤럭시노트10은 7㎚ 최신 프로세서, 최대 12GB RAM과 4300mAh 배터리를 탑재해 더 빠른 성능으로 오래 쓸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아이폰11과 속도 및 배터리 경쟁도 볼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갤럭시노트10이 디스플레이 상단부에 카메라 구멍을 낸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반면 아이폰11은 전작에 이어 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여기에 따른 호불호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 디바이스의 성능 외에 제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애플 아케이드와 애플TV+도 공개했다.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콘텐츠 플랫폼으로 삼성전자, 화웨이와 차별화를 둔다는 전략이다. 

애플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애플 TV+는 월 구독료가 4.99달러(약 6500원)로 책정됐다. 특히 가족 이용권 가격으로 6명까지 시청할 수 있다.

11월 시작할 디즈니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가 월 6.99달러, 넷플릭스의 기본 상품이 월 8.99달러임을 고려하면 가격을 경쟁력 요소로 삼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 TV+는 11월 1일 100여개 국가에서 출시된다. 또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하드웨어를 사는 고객에게는 1년 무료 구독이 가능하다.

애플 아케이드 역시 월 4.99달러로 한 가족이 이용할 수 있다. 이달 19일 150여개국에서 출시될 애플 아케이드는 100여개 이상의 새로운 게임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 외에 갤럭시A90 5G나 갤럭시 폴드 등 라인업을 세분화하며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고 있다. 또 인터넷·게임 기업과 협업을 통해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TV나 PC 등 다른 가전제품과 연동도 확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