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강원도교육청.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내년부터 학교시설 감성화 사업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사업대상학교로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6개교를 선정했다. 사업 우선순위는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지역적 특성, 소규모학교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 고등학교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해 진행한다.

감성화 사업 대상 중학교는 춘천 봄내중, 강릉 솔올중, 태백 철암중, 정선 고한중, 원주 육민관중, 춘천 광판중 순으로 총 28억77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고등학교는 홍천 홍천고, 강릉 문성고, 태백 철암고, 정선 고한고, 평창 진부고, 철원 철원여고 순으로 총 38억3000만원의 사업비가 든다.

이번 사업은 학생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청소년 감성디자인 교실’과 학교폭력 발생우려가 높은 교내 사각지대 등을 감성적 공간으로 개선하는 ‘학교폭력예방 디자인 학교’로 나눠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4년부터 환경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인 중학교를 대상으로 감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5년간 감성화 사업을 시행한 97개 학교 구성원의 평균 만족도가 84.69점(100점 만점기준)으로 높게 나타나는 등 사업 확대 요구가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학생·교사·학부모가 설계 과정에 참여하고 교육 과정과 연계하도록 건축교육 전문가, 건축사, 공간 디자이너, 문화 기획가, 조경전문가 등 학교공간혁신 촉진자를 해당 학교에 지원할 방침이다.

박영효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감성화 사업은 최근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학교공간 혁신 사업의 선두적 추진”이라며 “사업 대상 확대는 물론 세심한 교육적 지원을 통해 혁신적인 교육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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