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수소충전소 조감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국회 수소충전소 조감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우리나라도 파리의 에펠탑, 일본의 도쿄타워처럼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기관인 국회에 수소충전소를 보유하게 됐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여의도 국회대로변에 위치해 사용자 편의를 확보했으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회의 협조 하에 10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박영선 중기부장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이종구 위원장, 여․야 간사,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해,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유종수 하이넷 대표 등 약 25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국회충전소는 여의도 국회대로변에 위치해 사용자 접근성을 확보했고 연중무휴로 운영함으로써 사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국회충전소는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협력해 인허가부터 완공까지 모든 절차를 총 7개월 만에 완료했다. 신산업이 성장하는데 규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결과물로 평가된다.

산업부는 이번 국회충전소를 마중물로 삼아 충전소 등 인프라를 조기에 확충하는 ‘수소충전소 구축방안’을 9월말까지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국회충전소를 포함해 서울 3개, 전국 29개의 충전소가 운전 중이다. 산업부는 수소경제 로드맵에서 밝힌대로 2022년 310기, 2040년 1200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식 직후 서울에서 수소택시 시범사업을 개시한다.

올해 2개의 택시업체(삼환운수, 시티택시)에서 각 5대씩 10대가 서울시내 도로를 누빌 예정이며 2022년 말까지 약 4년에 걸쳐 총 20대의 수소택시를 일반 택시와 같이 운행할 계획이다.

수소택시 시범운행은 지난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일환으로서, 작년 수소버스 운행 개시에 이어 수소택시도 시범 운행됨에 따라, 대중교통의 친환경차 전환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약 4년간 최대 약 80만명 이상의 서울 시민이 수소택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수소택시를 실도로에서 16만km 이상 운행함으로써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의 내구성 및 성능을 검증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지난 1월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국회충전소가 대표적 성과의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수소택시는 달리는 공기청정기로서 도심 미세먼지 저감과 수소전기차 확산, 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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