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등 일본차 브랜드, 마케팅도 못하고 ‘속만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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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등 일본차 브랜드, 마케팅도 못하고 ‘속만 탄다’
일본차 브랜드 판매량 급감 속 소셜네트워크 활동 어려워
일부 일본차 브랜드 국내 철수설 대두
  • 방기열 기자
  • 승인 2019.09.09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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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코리아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여파로 SNS 활동을 중단했다. [사진=혼다코리아 페이스북 페이지]
혼다 코리아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여파로 SNS 활동을 중단했다. [사진=혼다코리아 페이스북 페이지]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인한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차 브랜드가 소셜 네트워크서비스(이하 SNS)활동 및 내·외부적으로 개점휴업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혼다는 468대를 판매했지만 8월 138대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감소율은 70.5% 줄어들어 수입차 16위를 차지했다.

판매가 줄어든 혼다코리아는 지난 7월 6일 이후 공식 페이스북, 네이버 포스트 등 SNS 채널의 모든 활동을 접어놓은 상태다. 특히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1-2일 간격으로 매일 업로드 되던 시승기 및 이벤트 등 공지가 모두 정지된 모습이다.

수입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SNS 활동 자체를 조심하는 분위기”라며 “사람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모든 행위를 줄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온라인 활동을 줄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닛산의 판매량은 두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서 닛산은 58대를 판매해 전달 대비 74.6% 줄어들었다. 순위 역시 14위에서 19위로 추락했다. 닛산의 고급브랜드 인피니티도 지난달 57대를 판매하며 18위에서 20위로 주저앉았다.

닛산코리아는 혼다코리아보다 빠른 7월 3일 SNS 채널의 모든 활동을 접어놓았다. 마지막 업로드 된 이야기는 닛산코리아의 SUV 엑스트레일 관련 소식이다. 특히 닛산코리아는 7월 11일 ‘신형 알티마’의 미디어 시승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디어 행사 취소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닛산 코리아가 부담으로 작용 했을 것”이라며 “국민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 홍보 활동은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국내 수입차 시장서 가장 많은 판매를 올리고 있는 토요타 코리아는 지난달 판매량이 542대로 7월보다 37.3% 감소해 6위에서 9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고급브랜드 렉서스 역시 지난달 603대를 판매하며 3위에서 6위로 내려왔다.

다른 일본 브랜드와 달리 토요타 코리아는 불매운동 이후 8월과 9월 각각 1회씩 프로모션 소식만 전하고 있다. 6월까지 토요타 코리아는 하루에도 몇 개씩 업로드를 통해 토요타 소식을 전한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토요타의 고급브랜드 렉서스코리아도 불매운동 이후 업로드는 전무한 상태다.

한편 전범기업인 스바루(전 후지중공업)와 미쓰비시는 지난 2012년 낮은 인지도와 2010년 언고 정책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로 국내 시장서 철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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