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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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방송 공공성과 언론자유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덜고 불공정한 관행과 불합리한 제도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9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퇴임사를 통해 지난 2년을 소회했다.

이 위원장은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만나서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4기 비전을 만들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훌쩍 2년이 지났다”며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해온 크고 작은 일들 하나하나가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2년간 추진한 사업 중 기억에 남는 것들을 나열하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함께 애썼던 것도 빼놓을 수 없다”며 최근 페이스북과 방통위 간 소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아시다시피 글로벌 사업자가 임의로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준 행위에 대해 엄중히 제재했고 1심에서 승소는 못했지만, 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한 문제의식과 함께 방통위의 존재 이유가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통위의 제도개선 과제도 명확해진 만큼 항소는 항소대로 대비하면서 개선해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젠 미뤄두었던 일들을 해보려 한다”며“"여기 오기 전에 해 오던 글쓰기를 다시 시작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 “여러분의 능력을 믿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며 “항상 응원하겠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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