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재·부품·장비 R&D 예산 내년 2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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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재·부품·장비 R&D 예산 내년 2배 늘린다
3000억 규모로 확대…효율적 R&D 기반 마련
  • 여용준 기자
  • 승인 2019.09.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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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정부가 일본 수출규제 등 글로벌 소재전략무기화에 대응해 중·장기적 관점의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기초·원쳔 R&D 예산을 2배로 확대한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기존 약 1600억원 규모의 R&D 투자규모를 내년에 약 30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따라 R&D 분야에 △투자규모 대폭 확대 △투자 효율 제고를 위한 R&D 추진방식 혁신과 부처 간 칸막이 해소 △개방·공유·협력의 R&D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한다.

소재분야 기초연구 지원은 2020년에 소재·부품 등에 특화된 기초연구실 60여개를 지정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의 핵심소재 기술 자립을 위한 연구 저변 확대와 기초기술 확보를 지원하게 된다.

또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나노·미래소재 원천기술 개발사업에 2032년까지 4004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올해 7월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했다. 기존 25개 미래소재디스커버리 연구단 외에 해외 의존도가 높은 소재의 혁신적 대체소재 원천특허 확보를 위한 연구단을 3개 신규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에 326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소재혁신 선도 프로젝트’(가칭)를 통해 대학과 출연(연) 등이 보유한 원천기술과 기업의 수요를 융합하는 소재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 기초·원천연구와 개발·사업화 연구의 간극도 해소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주로 미래소재 중심으로 지원된 기초원천 R&D 투자가 잠재적 소재 전략 무기화 등에 대응해 주력산업 분야의 기술자립이 시급한 소재와 선제적 위기 대응 소재 등으로 다양화 된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기술력 확보가 시급한 100여개의 전략품목 개발에 핵심이 되거나 보다 근본적인 대체가 필요한 필수 요소기술 30여개를 도출했다. 이 중 투자의 시급성과 기술개발의 파급성 등을 고려해 기술개발 착수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기초·원천 R&D를 추진할 때 기존 11개 공공연구기관 중심으로 운영된 소재 연구기관 협의회를 확대 개편해 ‘소재혁신전략본부’(가칭)를 출범하고 산·학·연 간 협업채널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폭 확대된 기초·원천 R&D사업(과제)들이 최적의 사업추진 방식을 통해 수행되도록 관련 기술 수준과 산업 성숙도 등에 따라 차별화된 지원방식이 적용된다.

기술수준에 비해 산업 성숙도가 미흡한 소재는 관련 기업과 연구단이 함께 명확한 기술목표를 설정해 기술 선도형 연구수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관련 산업 경쟁력에 비해 기술수준이 낮은 소재 분야는 경쟁형 연구개발 방식을 통해 조기에 기술 수준의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과기정통부 내 기초연구와 원천기술 개발 간 연계는 물론 과기정통부와 산업부와의 소재 연구 ‘이어달리기’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원천기술 개발 수요 대응, 기초․원천 R&D와 응용․개발 R&D의 동시 추진 등 다양한 협업 모델을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소재·부품 연구개발 주체 간의 정보 개방과 공유를 활성화하고 첨단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유기적 협업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앞으로 5년간 약 1700억원이 신규로 투자된다.

연구개발 과정에서 개별 연구자들이 축적한 다양한 연구데이터를 수집·공유·활용하는 소재연구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 소재·부품 연구자와 중소기업 등이 실제 반도체 공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연구결과와 시제품을 실증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45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공공 테스트베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스템 반도체 설계 중소기업(팹리스) 지원을 위한 MPW(Multi Project Wafer) 공정 지원체계 마련하기 위해 투자가 대폭 강화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기존 소재 원천기술의 완성도 제고를 통한 조기성과 창출과 시급한 반도체 소재·부품 테스트베트 구축을 위해 올해 추경예산을 편성해 추진하고 있다. 또 이달 중 연구단 및 시설·장비 구축기관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확대된 소재·부품·장비 기초·원천 R&D 사업의 현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매주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연구관리 전문기관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연구관리 전문인력(PM)을 대폭 확대하고 내실있는 사업관리 체계 보강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9일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을 찾아 대학, 출연(연) 그리고 기업 관계자 등과 함께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초원천 R&D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추진방향을 모색하고 산학연의 적극적인 협업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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