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미혼모들 위해 ‘리조이스 박스’ 제작 봉사활동 실시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롯데백화점은 본점 교육장에서 미혼모를 위한 ‘리조이스(Rejoice) 박스’ 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본사 임직원 40여명이 두 시간 가량 본점 교육장에 모여 기저귀, 물티슈, 분유 등 미혼모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물건들을 담아 ‘리조이스 박스’라는 이름으로 제작했다.

향후 ‘기아대책’과 ‘한국 미혼모 가족 협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미혼모들에게 전달한다.

이번 봉사활동 진행은 롯데백화점이 2017년 12월부터 운영하던 ‘리조이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치뤄졌다.

이 캠페인은 여성 우울증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롯데백화점이 본격적으로 여성 우울증 예방에 나선 이유는 여성 직원이 전체 임직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 근무해 감정노동을 경험한 여성 직원이 일반 직원에 비해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2배가량 높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2017년부터 ‘리조이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명사 힐링 특강’, ‘템플 스테이’, ‘쿠킹 클래스’, ‘다문화 가정 여성 초청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직원들의 정서적인 안정 및 우울증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성경 롯데백화점 CSR팀장은 “롯데백화점 사회공헌 캠페인인 리조이스를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전파할 수 있는 봉사활동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추후에도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참여를 확대해 직원들은 물론 고객에게까지 친근하게 다가가는 리조이스 캠페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