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일본자동차들의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사진=연합뉴스]
한국 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일본자동차들의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FT)는 7일 일본 닛산자동차가 한국시장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한국 내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지난달 매출이 크게 떨어지자 한국시장에서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

실제로 닛산자동차의 지난달 판매량은 총 58대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59대)과 비교하면 88% 급감했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총 판매량은 3581대인데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줄어든 수치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7월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등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되면서 한국인들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확산됐다"며 "이에 따라 한국시장 내 일본 자동차들의 판매량이 급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닛산 외 다른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국내 판매량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브랜드 자동차 판매량은 1398대로 전년 동월보다 5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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