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샤인머스켓이 뛰어난 맛과 품질로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은 샤인머스켓이 뛰어난 맛과 품질로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영동군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과일의 고장, 포도 주산지 충북 영동군에서 난 특별난 포도 ‘샤인머스켓’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6일 영동군에 따르면 샤인머스켓은 껍질째 먹는 청포도로 널리 알려진 품종으로, 군의 경우 지난 2014년부터 샤인머스켓이 전략 품종으로 육성되며 뛰어난 맛과 품질로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수입 과일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과 농촌 고령화로 포도농사가 정체돼 있는 시기에 샤인마스켓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샤인머스켓의 거래가격은 2㎏ 한상자당 3만5000원 내외로 형성되고 있다.

지역 주 재배품종인 캠벨얼리보다 훨씬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어 농가들의 호응이 높은 편이다.

소비자에게도 ‘샤인머스켓’은 수입 포도에 견줘 맛이 좋을 뿐 아니라 훨씬 싱싱하고 먹기 편하기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다.

거봉처럼 알이 굵고 단맛이 강한데다 씨가 거의 없으며 껍질째 먹을 수 있고 탱탱한 식감을 자랑한다.

보통 8월 하순부터 10월 상순까지 수확하며 저장성도 우수하고 당도도 18Brix 이상으로 맛이 좋아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4일 열린 2019 영동포도축제 판매장에서도 그 진가가 여실히 드러났다.

샤인머스켓을 판매하는 각 면의 포도판매장에서는 내놓기가 무섭게 불티나게 팔렸다.

맛에 반해 포도를 구매하려는 방문객들의 문의가 이어졌으며 매일 준비된 물량이 다른 품종보다 가장 먼저 완판 됐다.

질 좋은 포도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구매 문의가 지속 이어지는 등 축제장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인기가 많아 영동지역의 샤인머스켓은 지난 2016년부터 베트남과 대만, 홍콩 등지로의 수출이 지속 이뤄져 왔으며 올해도 200t가량이 계획돼 있다.

한편 영동군에서는 360여 농가가 95㏊ 면적에서 샤인머스켓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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