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척시 죽서루 오십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실경미디어 공연 '이사부와 목우사자의 비밀'.
지난해 삼척시 죽서루 오십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실경미디어 공연 '이사부와 목우사자의 비밀'.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삼척시가 추석 연휴 동안 시민과 귀성객, 국내외 관광객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실경공연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연중 최대의 명절을 맞아 삼척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한가위 특별 공연은 12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저녁 8시, 1500석의 관람석이 구비된 죽서루 오십천변 특설무대에서 새로운 역사 판타지로 재미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삼척 판타지: 헌화가‘는 삼척에서 전하는 오래된 두 편의 노래, 헌화가와 해가사의 주인공인 수로부인의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하여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이다.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죽서루 아래 오십천의 수상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대형 오브제와 미디어 영상, 플라잉 퍼포먼스 등 한층 진화된 무대연출과 극적 재미로 누구나 함께 즐기며 공감할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됐다. 
 
 공연의 총연출을 맡은 조형제 감독은 “고대 설화는 우리 조상들이 가졌던 이상과 지식, 체험들이 녹아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관객들이 수로부인의 이야기 속에 담긴 신비로운 수수께끼를 함께 풀며 무한한 상상력을 펼쳐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한가위를 맞아 풍성한 문화의 결실을 다함께 만끽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지난 2017년부터 공연을 시작된 삼척의 실경공연을 앞으로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연문화상품으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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