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게임업계가 하반기 고전 원작 지식재산권(IP) 앞세운 신작 출격을 앞두고 있다.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인기를 끌었던 원작 특유 감성을 살려 그래픽과 조작감 등 묘미를 모바일로 구현해 10대, 20대뿐 아니라 30대 이상 팬들 기대도 한몸에 받고 있다.

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바람의나라:연', 엔씨소프트 '리니지2M', 카카오게임즈 '달빛조각사'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 모바일 MMORPG '바람의 나라: 연' [사진=넥슨]
넥슨 모바일 MMORPG '바람의 나라: 연' [사진=넥슨]

넥슨은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하고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바람의나라: 연은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IP를 기반으로 원작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 묘미를 구현했다. 안드로이드OS와 iOS버전으로 개발하고 있다. 

‘바람의나라: 연’은 원작 감성을 살려 리마스터한 그래픽과 게임 내 커뮤니티 요소와 파티 플레이에 중점을 뒀다. 원작 만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모바일게임만의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올해 안에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안드로이드OS 기기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진행한 바 있다.

넥슨 관계자는 "바람의나라 유저이자 팬 입장에서 원작의 재미요소와 즐거움을 많은 분들이 오롯이 느끼실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개발 중"이라며 "바람의나라: 연도 많은 수행자 여러분들께 오랫동안 사랑 받는 게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모바일 MMORPG '리니지2M'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모바일 MMORPG '리니지2M'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올 4분기 중 '리니지2M'을 출시할 계획이다. 

리니지2M은 2003년 출시한 PC온라인 MMORPG 리니지2 정통성을 이은 모바일 게임이다. MMORPG 본연 가치와 재미로 시장에 충격을 선사했던 리니지M에 이어 선보이는 엔씨 두 번째 ‘M’타이틀이다. 리니지2M은 모바일 최고 수준 4K UHD(Ultra-HD)급 해상도의 풀(Full) 3D 그래픽으로 현존하는 모든 모바일 게임을 뛰어넘는 ‘진정한 하이엔드 그래픽’을 구현했다.

여기에 플레이 몰입을 저해하는 모든 요소를 배제하고 로딩시간을 없앤 ’심리스 로딩‘(Seamless Loading), 1만 명 이상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모바일 최대 규모 ’원 채널 오픈 월드‘, 군중 속에서도 원하는 적을 찾아 타겟팅 할 수 있는 ‘존 셀렉터‘ 기능은 고도화된 전략과 전술로 구현된 ’리니지 전투의 완성‘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지난 5일 오전 12시 정각부터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프로모션 시작 후 18시간 만에 사전 예약 200만을 달성했다. 역대 게임 중 최단 기록이다. 3일만에 200만을 넘어선 리니지M 기록을 경신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16년 전 리니지2가 세상에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던 과감한 도전 정신과 기술적 진보를 리니지2M을 통해 모바일에서 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MMORPG '달빛조각사'도 올해 안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달빛조각사’는 한국 최고 게임 판타지 웹소설 ‘달빛조각사’ IP를 처음으로 활용해 제작한 게임이다. 원작 속 방대한 세계관과 자유도 높은 콘텐츠를 모바일 게임으로 구현했다. 이용자들이 마치 소설 속 가상 현실 게임 ‘로열로드’에 접속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스타 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직접 제작에 나서, ‘바람의 나라’, ‘리니지’, ‘아키에이지’의 뒤를 이을 또 하나의 대작 탄생을 예고하며 원작 소설 독자층뿐 아니라 국내 MMORPG 이용자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이 게임은 지난달 28일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하루 동안 약 79만명 이용자가 예약에 참여했다. 29일에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20~30대 호응에 힘입어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했다. 서버 선점 이벤트에도 참가자가 몰려 기존보다 서버를 두배로 증설하는 등 게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높였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달빛조각사는 스타 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개발에 나서 '대작과 거장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사전 예약 시작 하루 만에 100만명이 예약에 참가하는 등 기대감을 모으며 출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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