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가 신형 S60을 출시하고 시승행사를 가졌다. [사진=방기열 기자]
볼보코리아가 신형 S60을 출시하고 시승행사를 가졌다. [사진=방기열 기자]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란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의 디자인을 합쳐 부르는 북유럽 디자인 방식의 하나다. 이는 실용적인 아름다움과 절제된 디자인을 추구할 때 사용된다.

5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품은 스웨덴 출신의 볼보의 신형 세단 S60을 타고 스웨덴 감성의 실용성과 절제의 미학을 살펴봤다.

우선 볼보는 지난 8월 국내시장서 883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순위 4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이날 시승한 신형 S60은 사전계약 대수를 2200대를 기록하며 초반 돌풍을 더해가고 있다.

볼보코리아가 신형 S60을 출시하고 시승행사를 가졌다. [사진=방기열 기자]
볼보코리아가 신형 S60을 출시하고 시승행사를 가졌다. [사진=방기열 기자]

신형 S60의 외관은 ‘토르의 망치’로 알려진 디자인을 사용하며 SUV XC시리즈와 크로스컨트리 모델과 함께 패밀리룩을 이어갔다. 여기에 세로형 그릴 디자인, 듀얼 테일 파이프, 다아이몬트 컷 휠 등 새로운 디자인을 결합해 이전 모델과 차별화를 뒀다.

D세그먼트 세단 제네시스 G70,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 S60은 전장 4760mm, 전고 1430mm, 전폭 1850mm로 설계됐다. 특히 휠베이스가 2872mm로 충분한 레그룸을 확보했다.

내부는 미니멀리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적용했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가로지르는 대시보드와 인스트루먼트 패널 라인은 XC시리즈와 크로스컨트리 모델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S60 인스크립션 모델은 대시보드 및 도어, 센터콘솔 마감에 드리프트 우드 등 나뭇결로 디자인해 극지방에서 볼 수 있는 가구를 차량에 들여 놓은 듯하다. 이외에도 운전석 및 조수석에 마사지, 통풍 기능이 포함된 나파 가죽 시트는 D급 세그먼트에서 보기 드문 사양으로 보인다.

볼보코리아가 신형 S60을 출시하고 시승행사를 가졌다. [사진=방기열 기자]
볼보코리아가 신형 S60을 출시하고 시승행사를 가졌다. [사진=방기열 기자]

볼보 S60은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직렬 4기통 싱글 터보차저 T5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해 0-100km/h까지 6.5초에 주파할 수 있다.

이날 오전은 가을장마가 전국적으로 시작되며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볼보의 철학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시승 중 내린 국지성 호우로 인해 운전자 보조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가 차선이탈 방지 등 안전주행을 지원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볼보코리아가 지난주 신형 S60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으나 소비자에게 인도될 때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이미 2200대 사전예약을 돌파했지만 올해 말까지 약 1100대 정도만 고객에서 인도될 예정이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공장에서 S60만 생산하고 있다”라며 “내년 국내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은 올해보다 2-3배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볼보코리아는 신형 S60의 판매가를 각각 4760만원(모멘텀)과 5360만원(인스크립션)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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