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버섯농장에서 생중계 중인 왕홍 샤오청즈텐텐텐. [사진=aT]
경북 청도 버섯농장에서 생중계 중인 왕홍 샤오청즈텐텐텐. [사진=aT]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샤인머스캣, 버섯 등 한국의 수출농식품 온라인 영상이 중국의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며 2개월만에 누적조회 5억뷰를 돌파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7월과 8월 2개월간 광저우 지역의 유명 SNS 크리에이터, 즉 왕홍(网红)과 연계해 한국 수출농식품을 실시간 생중계로 중국 전역에 소개했다고 4일 밝혔다.

중국의 유튜브로 불리는 이즈뽀(一直播)를 통해 총 7회에 걸쳐 방영된 이번 영상에서는 미식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왕홍 샤오청즈텐텐텐(小橙子甛甛甛)과 한류를 테마로 활동 중인 왕홍 스카이(SKY-賈若蒙)가 직접 경북 상주, 청도 등 한국의 주요 농산물 산지와 전통시장을 찾아 생중계를 진행했다.

생방송 회차가 거듭될수록 시청자가 증가해 누적조회수는 2일 기준 회당 8000만 뷰, 합계 5억6000만 뷰를 넘어섰다.

특히 왕홍 샤오청즈텐텐텐의 생방송은 이즈뽀에서 ‘가장 많이 본 영상 10’에 선정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들은 중국으로 수출되는 한국 농식품 재배현장을 자세히 소개하고, ‘한국산 샤인머스캣의 당도’, ‘맛좋은 샤인머스캣 고르는 방법’ 등 시청자의 질문에도 실시간으로 답했다.

생중계를 본 중국 시청자들은 “한국에 직접 가서 보는 듯한 느낌이다”, “샤인머스캣을 나도 구매해봐야겠다”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중국에서 온라인 마케팅의 영향력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며 “넓은 땅 중국에 적합한 홍보방법이자 한국 농식품에 관심이 많은 중국의 젊은 세대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인 만큼 온라인을 통한 우리 농식품 홍보‧마케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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