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핑-화이브라더스코리아, 공동사업 MOU 체결…“中왕홍 커머스로 중국 판로 개척한다”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K쇼핑과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지난 3일 커머스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자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중국 왕홍 커머스 공동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KTH는 K쇼핑을 통해 발굴 및 검증된 국내 우수상품을 공급하고,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왕홍 매니지먼트를 담당한다. 국내 홈쇼핑업체가 중국 왕홍 커머스를 통해 국내 상품을 중국 시장에 유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중국 커머스 시장에서 유명 크리에이터를 칭하는 ‘왕홍’을 주축으로 콘텐츠 커머스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웨이보·타오바오·틱톡 등 앱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라이브 방송 및 영상을 통한 한국 해외 직구 또한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K쇼핑은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 손잡고, 중국 왕홍 커머스 사업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첫 방송으로 오는 20일 중국 유명 왕홍 ‘에이미 소소(艾米 素素)’와 함께 K쇼핑 스튜디오에서 타오바오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약 300만명 이상의 SNS(웨이보·타오바오 등) 팔로워를 보유한 뷰티 전문 크리에이터로 바비브라운·비오템 등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중국 내 인기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는 에이미 소소가 직접 선정한 ‘메이시크 핑거팁 아이브로우 틴트’ 상품을 판매한다.

‘메이시크 핑거팁 아이브로우 틴트’는 6월부터 8월까지 K쇼핑 미용 상품 판매 1위를 차지한 상품으로 카테고리 별 상품 판매 순위를 발표하는 ‘홈쇼핑모아 인기상품’에서도 꾸준히 미용 상품 1위를 지키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K쇼핑은 12월까지 에이미 소소의 라이브 방송을 지원하며 향후 국내외 셀럽 및 크리에이터와 함께 하는 모바일 커머스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