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간, 대외 경제여건 악화 속 지식재산 기반 다지기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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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민간, 대외 경제여건 악화 속 지식재산 기반 다지기 ‘힘 모은다’
‘제2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 4일 개최…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속 지식재산 중요성 강조
  • 여용준 기자
  • 승인 2019.09.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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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제2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 내빈들이 지식재산의 의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부터 오른쪽으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자열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공동위원장, 정갑윤 의원, 원혜영 의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학계가 4일 제2회 지식재산의 날을 맞아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특히 올해는 미·중 무역경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대외 경제여건이 악화된 만큼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4일 오후 2시 경기도 과천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대한민국, 지식재산으로 通하다’라는 주제로 제2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2017년 12월 ‘지식재산 기본법’ 개정으로 9월 4일을 지식재산의 날로 지정된 이후 두 번째로 열린 행사다. 기념식은 지식재산 진흥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통해 사기를 진작하고 지식재산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9월 4일이 지식재산의 날로 지정된 이유는 현존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일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이날 기념식은 구자열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공동위원장(LS그룹 회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갑윤 국회의원, 원혜영 국회의원 등 지식재산 분야 주요 인사 및 수상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구자열 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식재산은 개인과 기업 경쟁력의 근간이자 국가의 안정적 번영을 보장하는 원천”이라며 “기업인으로서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디지털 융합과 신산업을 창출하는 모든 것의 기초가 지식재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슬로건인 ‘대한민국, 지식재산으로 通하다’에 대해 “국민과 정부, 기업간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산업혁신이 촉진되고 핵심원천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4일 오후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제2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유영민 장관은 “누가 먼저 시장을 선점하느냐의 경쟁에서 기술의 패권은 지식재산이 핵심가치다. 지식재산의 날을 기점으로 지식재산의 가치 재고와 산학연이 각 기업들이 긴밀하게 협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 관계자를 대표해 “정부에서는 우리나라가 지식재산을 선점할 수 있게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7년 ‘지식재산 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킨 정갑윤 의원과 원혜영 의원도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지식재산의 가치를 강조하고 지식재산권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진행된 지식재산인상 시상식에서는 지식재산 발전에 기여한 지자체(3개) 및 개인(12명)에게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공동위원장 표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등 총 15점을 시상했다. 

지자체 중에서는 인천광역시와 부산, 울산이 각각 지재위 위원장 표창과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표창,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손승우 중앙대 교수와 최홍수 DGIST 교수가 지재위 위원장 표창을 △홍용철 국가핵융합연구소 책임연구원과 박정우 웰템 대표이사가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정진근 강원대 교수와 김석훈 한국저작권 보호원 팀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조창연 국립축산과학원 농업연구관과 이수성 바이오브리딩 연구소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김길해 테크비아이 대표와 김병년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선임연구원이 특허청장 표창 △김철연 숙명여대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표창 △강경남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부연구위원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고려대학교 중앙창작뮤지컬동아리 ‘소울메이트’가 무대에 올랐다. 대한민국 지식재산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청년 지식재산인으로서 자체 창작한 뮤지컬인 ‘꿈팩토리’를 선보였다.

이어서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글로벌 기술환경 변화에 따른 IP 가치 제고 방안’을 주제로 국가지식재산네트워크 컨퍼런스가 이어졌다.

국가지식재산네트워크는 100여개 국내 지식재산 관련 기관·단체·협회가 모여서 마련한 협력 네트워크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글로벌 신약개발의 현재와 미래’, 임진모 대중문화평론가가 ‘K-POP이 이끄는 지식재산의 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고 지식재산-창출·활용, 보호, 저작권의 3개 분과에서 주제발표 및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4일 오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제2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구자열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공동위원장(맨 앞 줄 왼쪽 두 번째)과 정갑윤 의원이 로비에 마련된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한편 기념식 현장에는 지식재산권 유형인 산업재산권, 저작권, 신지식재산권을 대표하는 지식재산 기술 및 제품과 기념일 제정의 배경이 되는 직지심체요절 등 우수 지식재산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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