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건설]
[사진=한화건설]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이 약 3년 9개월 만에 ‘A-’ 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한화건설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연이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3일 한화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주택사업과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 매출 등 영업실적 개선의 결과다. 한신평은 "(한화건설은) 개선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재무부담이 경감됐고 영업 현금흐름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 추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신평은 지난해 12월 한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역시 한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BBB+)’으로 평가하고 있어 한화건설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연이어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3조5979억원, 영업이익 3074억원을 달성하면서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지난달 공시한 2019년 상반기 사업보고서에도 별도기준 매출액 1조8992억원, 영업이익 16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상반기에 거둔 셈이다. 영업이익률은 8.5%에 달한다.

회사채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가 나온다. 한화건설은 지금까지 BBB+ 신용등급임에도 A급 건설사의 이자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한화건설은 "이번 신용등급 상승은 9월 중 수요 예측을 진행할 800억원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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