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3일 더 뉴 GLE를 공개했다. [사진=방기열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3일 더 뉴 GLE를 공개했다. [사진=방기열 기자]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 3일 프리미엄 SUV ‘더 뉴 GLE’를 공개했지만 부실한 ‘옵션’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더 뉴 GLE는 최신기술인 48 볼트 전기 시스템 EQ boost가 적용된 ‘GLE 450 4MATIC’과 새로운 디젤 엔진이 탑재된 GLE 300 d 4MATIC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하지만 최신기술을 적용했다는 더 뉴 GLE는 보편적으로 적용되거나 선택할 수 있는 썬루프,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등이 대거 빠져 아쉬움으로 남는다.

메르세데스-벤츠 마크 레인 부사장은 썬루프 옵션 제외에 대해 “각 시장에 가장 적합한 스펙을 담은 모델을 결정 짓기는 쉽지 않다”라며 “소비자의 모든 기대치를 충족하진 못하더라도 균형잡힌 형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궁극적인 선택은 소비자에게 있고 선택 품목을 통해서 개인 취향에 맞는 맞춤 주문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 뉴 GLE는 안전보조장치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크로스 윈드 어시스트 등을 기본 장착하고 있으나 이미 국내 브랜드 차량이 선보인 '레벨2'이상의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등은 포함하지 않고 있다.

최근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를 선보이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기본사양으로 다양한 모델에 확대 적용했으며 소형 SUV 셀토스 또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교차 충돌 방지보조, 고속도로주행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일부 벤츠 관련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최상급 450 4MATIC에 반자율주행 기능이 없다는 것은 다소 과하다”, “부족한 옵션 때문에 계약 취소를 고려 중”, “BMW, 제네시스 등 경쟁모델은 공격적으로 옵션을 넣는데 벤츠는 반대로 간다”등 다양한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현재 반자율주행 기능이 빠져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추후 수입되는 더 뉴 GLE모델에 반자율주행 기능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GLE 450 4MATIC과 더 뉴 GLE 300 d 4MATIC을 각각 1억1050만원, 9030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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