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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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에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안은 4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은 4~5일 사이에 시간당 30~50㎜ 강한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침수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오는 6일까지 정체전선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서해 5도가 100~200㎜(많은 곳 300㎜ 이상),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영남은 5일까지), 제주도(5일까지), 울릉도·독도(4일) 30~80㎜(많은 곳 120㎜ 이상)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6일까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에 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매우 많은 비로 인한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수방 대책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상 중인 태풍 '링링'은 4일 오전 3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4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다. 태풍은 7일 오전 3시 제주도 서귀포 서쪽 약 140㎞ 부근 해상을 지나고, 7일 밤에는 서울 등 수도권을 직접 관통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링링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애정을 담아 소녀를 부르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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