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권오정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 대추연구소는 대추 수확기를 앞두고 안전한 농약 사용 및 열과(과피가 터지면서 과실이 갈라지는 현상) 방지 등 대추과원 후기 관리를 당부하였다.

대추 비대․착색기인 9월은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시행에 따라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대추는 다른 과수에 비해 수확 전 농약 살포일이 긴 편이고, 농약마다 다르므로 살포 전에 꼭 확인하여야 한다. 특히, 2021년까지 잠정안전사용기준이 설정된 농약은 수확 전 최소 45일전에 살포해야하므로 9월 이후부터는 사용하기 어렵다.

대추는 8월 중순부터 열과가 시작되어 수확기까지 발생한다. 강한 햇빛에 의한 일소(강한 햇빛을 오래 받아서 식물의 잎, 과실, 줄기 따위의 조직에 이상이 생기는 현상) 피해가 많거나 급격한 토양수분 변화가 있을 때 발생이 많아진다. 일소과 발생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비가림재배의 경우에는 비대기 이후 천창을 닫아 일소 피해를 줄여야한다. 또한, 수확기까지 토양수분 변화가 크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관수를 해 주며, 노지에서는 토양이 과습되지 않도록 물빠짐에 신경을 써야 한다.

대추연구소 이경희 육종재배팀장은“지금부터는 농약 안전 사용 및 열과 방지와 더불어 태풍 피해에 대한 예방도 필요합니다. 바람이 심할 때 대추 결실 가지가 부러지지 않도록 끈으로 결속 작업을 해두어야 합니다. 특히, 시설재배 농가에서는 시설 유형에 알맞은 개폐관리가 필요합니다.”라며 대추 과원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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