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식품부 신임 장관 “빅데이터 활용 등으로 시대 발맞춰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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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식품부 신임 장관 “빅데이터 활용 등으로 시대 발맞춰 나갈 것”
변하는 농촌 고려…신기술, 살고 싶은 농촌 만들기 등 국민에 다가갈 것
  • 이하영 기자
  • 승인 2019.09.03 2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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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농식품부]
김현수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농식품부]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김현수 신임 농식품부 장관이 취임식에서 급변하는 농업과 농촌 생태계에 맞서 첨단 시설 도입,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여건 고려, 빅데이터 활용 등을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김 장관은 “공직 생활을 시작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 농업‧농촌과 식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 장관은 1인 가구 증가 등 달라진 소비 여건 반영 및 빅데이터와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으로 수급 예측을 고도화 방침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입니다.

첫째, 농정의 기본 축을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고, 농업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생산 기반 중심의 투자로 안정적인 영농 여건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농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농을 대상으로 한 정책이 부족했다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중소농과 규모화된 농가가 여건에 맞게 성장할 수 있도록 품목별․유형별로 농업 정책의 체계를 바꿔가겠습니다.

공익형 직불제 개편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법 개정 작업과 내년도 예산 확보, 세부 시행방안 마련 등을 꼼꼼히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쌀에 편중된 직불 체계를 개편하여 다양한 품목 간 균형을 유도하는 한편,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안정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로컬푸드를 확산하여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품을 공급하는 농업의 기본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공공급식 중심의 선도모델을 확산하고, 지자체 주도의 푸드플랜 수립을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중소농이 생산한 농산물이 그 지역의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산하여 농촌 공동체를 살리고,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적 농업을 확산하여 공익 제공자로서 농업인의 역할을 재정립하겠습니다. 농업에 치유, 교육, 돌봄 등 다양한 사회적 기능을 연계함으로써, 먹거리 생산에서 사회적 서비스 제공까지 농업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학생, 임산부 등 사회적으로 배려가 필요한 분들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강구하겠습니다.

둘째, 국민의 높아진 눈높이와 변화된 수요, 새로운 유통환경에 걸맞은 농산물 생산과 안전․환경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주요 농산물의 가격 급등락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1인 가구 증가 등 달라진 소비 여건을 반영하고, 빅데이터와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수급 예측을 고도화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관리 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농업이 환경과 농촌다움을 유지․발전시키는 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질오염과 분뇨․악취 발생, 가축 질병 등 부정적 외부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축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겠습니다.

PLS 제도의 연착륙을 계기로 생산단계의 먹거리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국민 건강 차원에서 항생제 등 동물용의약품의 오남용도 줄여나가겠습니다.

셋째, 우리 농업과 식품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시설원예 중심에서 밭작물, 축산업, 유통 등 전반으로 스마트 농업을 확산하겠습니다. 이를 통하여 농업 강국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우리 농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품질도 고급화하겠습니다.

스마트팜 혁신 밸리는 보육․창업,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스마트팜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두어 추진하겠습니다. 노지스마트농업,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와 농업 빅데이터 센터를 조성하여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영농의 기초를 다지겠습니다.

식품산업의 활력을 제고하여 농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수출 확대 등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가정간편식(HMR), 기능성식품 등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규제를 개선해 민간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국산 원재료 사용 확대 등 농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겠습니다.

넷째, 농촌을 누구나 살고 싶고,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농촌 중심지에 기초 인프라를 확충하고, 배후지역을 연결하는 농촌형 서비스 전달 체계를 구축하여 인구 과소화에 대응하고 농촌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겠습니다.

농촌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농촌다움을 유지․발전시키겠습니다. 농촌 공간계획을 도입하여 지자체가 주민의 다양한 수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도록 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도 개편하겠습니다.

농촌 관광, 농산물 가공 등 융복합산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농촌 태양광 등 다양한 사업모델과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하여 사람이 찾아오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시급한 현안은 비상한 각오와 노력으로 철두철미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쌀값 안정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가오는 수확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동절기가 시작되기 전에 구제역․AI 등 주요 가축질병에 대한 방역 준비 상황을 미리 점검하여 취약 요소를 보완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을 위한 철저한 방역 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쌀 관세화 협상 마무리, 일본과의 무역 분쟁, WTO 개도국 지위 등 대외 여건 변화도 농업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농식품 안전 문제는 우리 농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직결되는 만큼, 매일 매일이 비상 상황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치밀하게 관리하겠습니다.

농림축산식품 공직자와 유관기관 임직원 여러분!

우리 농업․농촌과 식품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보완이 필요한 정책은 과감히 개편해 나갑시다.

사람 중심 농정개혁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경영체 등록, 농지제도 등 관리․지원 시스템을 정비하고, 부정수급과 같이 농정의 신뢰를 흔드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스마트 농업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한 농정, 데이터에 기반한 농정을 펼칩시다. 이는 국민의 신뢰를 얻고, 농식품부와 유관기관의 전문성을 인정받기 위한 시발점입니다.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현장을 바라보고, 농업인 단체 등과도 긴밀히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농정을 펼칩시다.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 그리고 농식품 가족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 농업․농촌을 지탱해 온 것은 농업인 한 분 한 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었습니다. 앞으로 농업인들께 희망을 주고, 버팀목이 되어드리는 것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유관기관이 해야 할 일입니다.

“걱정 없이 농사짓고, 안심하고 소비하는 나라”라는 공동의 목표를 바라보며 농림 공직자와 농업인 모두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농업․농촌의 밝은 미래를 함께 꿈꾸며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9월 3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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