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KAIST 바이오디자인공학 연구실 현판식 모습. [사진=KAIST]
지난달 26일 KAIST 바이오디자인공학 연구실 현판식 모습. [사진=KAIST]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KAIST가 지난달 ‘KAIST 초세대 협업 연구실’을 추가로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개소한 연구실은 김선창 생명과학과 교수의 ‘바이오디자인공학 연구실’과 이용희 물리학과 교수의 ‘나노포토닉스 연구실’ 등이다. ‘초세대 협업 연구실’은 지속가능한 연구혁신을 위해 KAIST가 지난해 3월부터 시행 중인 독창적인 연구 제도다. 

이로써 KAIST는 3월 선정한 ‘시스템 대사공학 및 시스템 헬스케어 연구실(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헬스케어 음향미세유체 연구실(성형진 기계공학과 교수)’, 7월 선정한 ‘응집물질계산물리 연구실(장기주 물리학과 교수)’, ‘촉매설계 및 화학반응 연구실(유룡 화학과 교수)’과 함께 총 6개의 연구실을 운영하게 됐다. 

8월 26일 현판식을 가진 ‘바이오디자인공학 연구실’은 합성생물학 및 유전체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생명과학과 김선창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고 같은 학과의 조병관 교수와 최정균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또 현판식에는 신성철 KAIST 총장과 10여명의 학교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협업 연구를 통해 합성생물학 및 시스템생물학을 기반으로 단백질 의약품 및 바이오메디칼 활성소재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최적의 유전체를 디자인하고 합성해 ‘지능형 산업용 세포공장’을 구축하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혁신적 바이오융합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고기능성 천연활성물질·신규 접착항균펩타이드·친환경 환경복원소재 등을 대량 확보해 세계 바이오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광 결정 레이저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물리학과 이용희 교수가 책임 교수를 맡은 ‘나노포토닉스 연구실’은 이한석 나노과학기술대학원 교수와 서민교 물리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이 연구실에서는 미래 비선형 광전자 소자 및 양자광학 소자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광학 마이크로·나노 공진기를 기반으로 빛-물질 상호작용의 극한을 탐구하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해당 연구를 통해 새롭게 얻은 지식과 기술은 양자통신에서 생물물리까지 다양한 분야의 중요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AIST는 이번 초세대 협업 연구실 추가 선정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약 3개월에 걸친 심사 평가를 진행했다. 랄프 아이흘러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대 명예교수와 김광수 하버드 의대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 총 4인으로 구성된 평가단을 꾸렸으며 5월 31일 진행된 발표 평가를 통해 선정 대상을 최종 확정했다. 

새롭게 선정된 두 연구실은 향후 5년간 총 5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한편 이용희 교수의 ‘나노포토닉스 연구실’은 11월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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