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업체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감소했다. [연합뉴스]
국내 완성차업체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감소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 5개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 맞물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감소한 63만9435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르노삼성·쌍용자동차·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달 5개 브랜드가 국내 시장서 전년 동기대비 6.2% 감소한 11만 8479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시장에선 2.1% 줄어든 52만969대를 판매했다.

우선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서 5만 2897대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선 쏘나타가 8393대 판매되며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었으며 그 뒤를 싼타페 6858대, 그랜저 5514대, 아반떼 4893대, 베뉴 3701대 등 이었다.

해외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년대비 5.5% 감소한 해외 31만148대를 판매했다. 특히 중남미와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판매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 판매 돌입한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 국내 4만3362대를 판매하며 1.9%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출시한 셀토스가 6109대가 판매되며 신차효과를 나타냈고 K7 역시 6961대 판매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단, 그 외 쏘울 175대, 스토닉 476대, 스팅어 262대 등 판매 부진을 잇고 있는 모델도 상당수 눈에 띈다.

이와 반대로 해외시장에서 기아차는 스포티지 3만7775대, K3(수출명 포르테) 2만5419대 등의 인기로 3.0%증가한 22만 8871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지난 8월 국내서 8038대, 수출 197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3%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내수에서도 코란도 신차출시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된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1만2987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에서 전년 대비 9.7% 증가한 7771대를 판매했으며 수출은 7.3% 감소한 5216대를 기록했다.

특히 더 뉴 QM6가 국내 시장서 4507대 판매되며 내수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르노삼성은 QM6의 파워트레인을 가솔린, 디젤, LPG까지 확대하며 판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8월 한 달 동안 완성차 기준 내수 6411대, 수출 1만8101대 총 2만451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쉐보레 스파크가 내수 시장에서 2618대가 판매되며 두 달 연속 3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한편 쉐보레는 "지난주 사전계약을 마친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이번주 공개될 예정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래버스로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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