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4호기 원전. [사진=한수원]
신고리4호기 원전. [사진=한수원]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국내 26번째 건설 원전인 신고리4호기 원전이 7개월여 간 시운전을 마치고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이로써 국내 가동원전은 폐로절차를 밟는 고리1호기, 월성1호기를 제외하고 24기가 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29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신고리4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한수원은 “신고리4호기는 안전성, 경제성,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며 “100만kW급 기존 원전에 비해 발전용량을 40% 높였고, 설계수명은 50% 향상된 60년으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140만kW급인 신고리4호기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지난해 전력판매량(901억kWh)의 11.5%에 해당하는 연간 104억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신고리4호기는 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APR1400 노형으로, 동일 노형인 신고리3호기는 1주기(389일) 동안 무고장 운전을 달성한 바 있으며, 신고리4호기도 지난 2월 8일 연료장전 이후 단 한건의 고장정지 없이 약 7개월간의 시운전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APR1400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기념식에서 직원들을 격려하며 “UAE 수출원전의 참조 발전소인 신고리3·4호기를 더욱 안전하게 운영해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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