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카오야이 국립공원 농팍치 트레킹 . [사진=승우여행사]
태국 카오야이 국립공원 농팍치 트레킹 . [사진=승우여행사]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승우여행사가 거대한 원시림 안에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태국 카오야이 국립공원 자연 걷기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카오야이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도 지정돼 있지만 150여개 태국 국립공원 가운데도 첫 번째로 지정된 대표 자원이다. 태국 방콕에서 동북쪽으로 200km, 차로 3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총 면적이 2165km로 국내 지리산 국립공원의 약 5배 크기이며, 태국 국립공원 중 세 번째 규모다.

여행일정은 3박5일로 진행되고 2일 트레킹과 야간 사파리, 야유타야 유적지 관광 등으로 구성했다. 10월 23일 출발 상품을 현재 모집 중이며, 왕복항공료(대한항공, 유류세, 공항세), 일정 내 식사 9식, 숙박 3박, 태국 전문 가이드 동행, 차량, 가이드·기사수고비, 관광지 입장료, 여행자보험, 승우여행사 여행파우치 1인 1개를 포함한다. 상품가는 129만원부터다.

카오야이 농팍치 구간 트레킹은 약 3시간 가량 진행된다. 아름답게 펼쳐진 원시림 한가운데를 걸으며 웅장한 대자연을 감상하다 보면 국내에서 만나지 못했던 독특한 다양한 동식물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태국 카오야이 국립공원 박쥐 군무. [사진=승우여행사]
태국 카오야이 국립공원 박쥐 군무. [사진=승우여행사]

박쥐동굴도 명물로 알려져 있다. 해질녘이면 박쥐 한마리가 주변을 돌며 주위를 살핀 후 다음에 한 마리가 더 나온다. 그 후 끝이 보이지 않는 박쥐떼가 나타나 40여분간 군무를 이룬다.

해우나록 폭포~카오키여우 뷰 포인트를 잇는 헤오수왓폭포 트레킹도 3시간 코스다. 카오야이에는 수량이 풍부한 수계와 멋진 폭포가 발달해 있으며, 그 중 ‘악마의 협곡’이라는 뜻의 해우나록이 가장 인상적이다. 약 150m 높이에서 3개 층에 걸쳐서 폭포수가 쏟아진다. 카오키여우 뷰 포인트는 카오야이 국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아래 위치한 전망대로 쁘라찐부리 방향 산세와 광대한 들판을 감상할 수 있다.

야간 사파리도 이색 체험요소다. 야행성 동물이 많아 사파리 차량에 탑승하고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어둠이 깔린 길을 따라 가면서 동물들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승우여행사 관계자는 “기존 태국여행 상품은 수도 방콕이나 푸켓·파타야 등 휴양지 리조트여행 상품 위주로 출시돼 있다”며 “이러한 태국에는 150여개 공원이 있고, 열대우림 기후 지역에서 한국과 전혀 다른 풍광을 만나는 걷기 여행 코스가 있어 이번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카오야이뿐 아니라 다양한 태국 국립공원 트레킹 프로그램을 시리즈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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