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동아대학교 동문장학회가 ‘2019학년도 제2학기 동문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동아대학교]
(재)동아대학교 동문장학회가 ‘2019학년도 제2학기 동문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재)동아대학교 동문장학회(이사장 신정택)가 지난 8월 28일 오후 교내 총동문회관에서 ‘2019학년도 제2학기 동문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신정택 총동문회장(동문장학회 이사장), 서경식(KS세무법인 대표이사)·김미애(법무법인 한올 대표변호사) 감사 등 동문장학회 관계자와 최규환 학생·취업지원처장, 김대경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동문장학회 이사), 장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날은 △장찬희(의학과 4) △김효준(경영학과 4) △곽민진(건축학과 3) △진성훈(에너지·자원공학과 3) △김유진(프랑스문화학과 2) △배보연(의약생명공학과 3) △이현수(수학과 2) △김세은(사회복지학과 2) △도하림(국제무역학과 2) △강소연(분자유전공학과 1) △하명성(철학생명의료윤리학과 1) 학생 등 총 11명이 각 100만 원씩 11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신정택 총동문회장은 “동아대 총동문회 창립 70주년을 맞은 올해 이번 동문장학금은 의미가 더욱 깊다”며 “그동안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모든 동아인의 자랑스런 역사이자 성취임을 되새기며 총동문회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모교발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명성 학생은 “의미 있는 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 매우 기쁘고 나를 포함해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동문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좋은 기회를 주신 만큼 더욱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 총동문회는 지난 1988년 ‘동문장학회’를 설립해 지금까지 1500여 명의 학생에게 11억여 원의 장학금을, 교수들에게 3700여 만 원의 학술연구비를 지급했으며, ‘동아인의 밤’ 행사와 동문회보 제작, 동문가족 진료카드 사업 등도 펼치고 있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채수 동아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동아공학장학재단 이사장, 앞줄 가운데)를 비롯한 공과대학 교수들이 장학생들의 모습. [사진=동아대학교]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채수 동아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동아공학장학재단 이사장, 앞줄 가운데)를 비롯한 공과대학 교수들이 장학생들의 모습. [사진=동아대학교]

재단법인 동아공학장학재단(이사장 김채수 동아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은 같은날 ‘2019학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동아대학교 공과대학 학생 11명에게 각각 100만 원씩 총 11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승학캠퍼스 공과대학 세미나실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는 김채수 이사장과 함께, 장학재단 이사를 맡고 있는 박경환(컴퓨터공학과)·이해우(신소재공학과)·양수철(화학공학과) 교수, 감사를 맡고 있는 최영익 환경공학과 교수, 그리고 장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날은 손예리(건축공학과 3), 장귀환(토목공학과 3), 우기택(환경공학과 3), 최현규(에너지·자원공학과 3), 이승근(전기공학과 4), 홍정민(전자공학과 4), 표상중(컴퓨터공학과 4), 배기훈(기계공학과 4), 서부길(산업경영공학과 4), 박재현(화학공학과 3), 이정우(신소재공학과 4) 학생 등이 장학금을 받았다.

김채수 이사장은 축사에서 “지난 2001년 졸업생 중심 기금으로 설립된 동아공학장학재단은 재직 교수님들의 급여에서 일정금액씩 보태는 방식으로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는 진정한 의미의 ‘제자사랑 장학금’”이라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앞날에 보다 많은 도전의 기회와 성공의 행운이 함께 해 훗날 또 다른 장학금 기부자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예리 학생은 “교수님들이 마련해주신 장학금이라 특별한 가치가 있다고 느꼈다”며 “남은 학기 동안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학교생활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재)동아공학장학재단은 지난 2002학년도부터 현재까지 공과대학 재학생 191명에게 모두 1억 9100만 원을 지급했다.

(왼쪽부터) 황규홍 동아대 대외협력처장, 한석정 동아대 총장, 안시정 진양포밍(주) 회장(동아대 경영대학원 MBA 15대 동문회장), 조용언 동아대 경영대학원장. [사진=동아대학교]
(왼쪽부터) 황규홍 동아대 대외협력처장, 한석정 동아대 총장, 안시정 진양포밍(주) 회장(동아대 경영대학원 MBA 15대 동문회장), 조용언 동아대 경영대학원장. [사진=동아대학교]

동아대는 지난 8월 27일에는 승학캠퍼스 총장실에서 안시정 진양포밍(주) 회장이 학교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한 총장과 안 회장, 황규홍 대외협력처장, 조용언 경영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동아대 경영대학원 MBA(경영학석사과정) 34기 출신으로, 제15대 MBA동문회장을 역임키도 한 안 회장은 부산지역 철도장비 제조업체 진양포밍(주)을 운영하고 있다.

안 회장는 “각종 기부 활동에 앞장서고 계신 김영식 세자녀출산지원재단 이사장(제24대 동아대 AMP동문회장)의 ‘돈은 벌 나이가 있고 쓸 나이가 있다’는 말에 크게 공감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모교 발전을 위한 동문들의 기부 물결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석정 총장은 “흔쾌히 발전기금을 희사해주시는 동문들의 ‘동아 사랑’에 매번 감동을 느끼고 있다”며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정성이 모이고 모여 대학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재)윤상기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상원 동아대 자연과학대학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자연대 교수들과 장학생들의 모습. [사진=동아대학교]
(재)윤상기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상원 동아대 자연과학대학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자연대 교수들과 장학생들의 모습. [사진=동아대학교]

동아대학교 자연과학대학(학장 박상원)은 (재)윤상기장학재단이 성적이 우수하고 학업에 열의가 있는 소속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각각 1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22일 오전 승학캠퍼스 자연과학대학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상원 학장을 비롯해 자연대 교수들과 장학생 등이 참석했다.

(재)윤상기장학재단은 지난 1997년 작고한 故윤상기 화학과 교수의 유언에 따라 유가족이 2억 원을 출연해 같은 해 설립됐으며 현재 12명의 자연대 교수들이 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장학재단은 재단 수익금과 자연대 교수들이 매월 일정 금액 전달한 기부금을 더해 올해까지 112명의 학생에게 모두 1억 8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장학금은 정민경(화학과 3), 옥수민(수학과 2), 김성현(신소재물리학과 2), 박성주(생명과학과 2) 학생 등 4명의 학생에게 전달됐다.

김성현 씨는 “의미 있는 장학금을 지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학업에 몰두하는 학생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 학장은 “많은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故윤상기 교수님을 비롯한 여러 교수들이 뜻을 모은 윤상기장학재단이 어느덧 22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장학재단이 됐다”며 “제자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깃든 장학금인 만큼 학생들이 그 의미를 깊이 새겨 사회에 도움이 될 지식인으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최우용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장(왼쪽)과 황규홍 대외협력처장. [사진=동아대학교]
최우용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장(왼쪽)과 황규홍 대외협력처장. [사진=동아대학교]

한편, 동아대는 최우용 법학전문대학원장도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24일자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원장에 임명된 최 원장은 동아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지난 2010년부터 모교에서 후학을 기르고 있다.

최 원장은 “법학전문대학원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불철주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그동안 법대 동문들이나 교수님들의 기부가 꾸준히 이어져왔는데, 이번 발전기금 기부가 마중물이 돼 경영대학이나 의과대학처럼 로스쿨에도 릴레이 기부 물결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전기금 기부 계기에 대해서는 “지난 두 달 동안 부모님 상을 연속으로 당하며 황망한 와중에 교직원 여러분과 졸업생들의 격려에 큰 위로를 받았다”며 “고인이 되신 부모님도 항상 동아대에 고마운 마음을 갖고 계셨기 때문에 장례를 마친 후 대학 발전기금 기부를 결정한 것에 가족들도 흔쾌히 응해줬다”고 말했다.

지역 로스쿨의 어려운 상황 속에 원장을 맡게 된 그는 “구성원들과의 소통과 화합, 대학본부와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산적한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가겠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교육수요자인 학생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교육여건 개선 등에 신경 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대학 구성원들의 염원으로 개원한 동아대 로스쿨이 앞으로 지역 로스쿨의 한계를 극복하고 비상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구성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고, 새롭게 발전해나가는 로스쿨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지난해 말 한국비교공법학회 우수학술상 수상 상금 100만 원을 동아대 ‘동아 100년 동행’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1600여 만 원을 장학금과 발전기금 등으로 기부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황규홍 동아대 대외협력처장은 “동문들에게도 이러한 기부 물결 소식을 전하고 물심양면 성원을 요청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히며 “쟁쟁한 동아대 법대 동문들의 바람대로 명성에 걸 맞는 대학 발전과 로스쿨 발전을 위해 모든 대학 구성원이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기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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