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랜드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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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이랜드리테일에서 운영하는 생활용품 전문 매장 에코마트가 친환경 콘셉트 매장으로 재탄생한다고 30일 밝혔다.

초저가 생활용품 매장으로 시작한 에코마트는 1000원~3000원 상당의 균일가 생활용품을 판매해 15평 안팎의 소형 매장에서 매장당 월 매출 1억원을 넘게 기록할 정도로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3년 이천일아울렛 안산점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한때 1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던 에코마트는 시장 과다 경쟁 및 글로벌 기업 진출 등으로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 내 20여개 매장만 남기고 사업을 축소했다.

이후 이랜드는 에코마트를 사회 전반적인 친환경 요구에 맞춰 합리적 가격을 추구하면서 친환경 생활용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장으로 리뉴얼했다.

리뉴얼된 에코마트는 친환경 가치지향의 새로운 콘셉트(Eco-friendly mart)로 고객의 생활 전반에 대한 니즈를 맞추기 위해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에코마트는 일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군, 식물소재와 지속 사용 가능한 도자기&유리 소재의 상품군, 재활용되거나 자연 분해되는 소재의 상품군 등 크게 3가지로 친환경 제품라인업을 설계하고 제품을 출시했다.

일회용품을 대체하기 위해 종이와 스테인리스, 생분해성 옥수수(PLA) 소재로 만든 빨대를 선보이고, 국내 최초로 4가지 유해 성분(무형광, 무방부, 무화학, 무표백)을 모두 없애 친환경 인증을 받은 ‘크라프트 종이컵’을 선보인다.

추가로 여러 소재를 재활용하고,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제작해 환경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인 상품들도 선보였다.

우유팩을 재활용해서 생산한 티슈는 생산과정에서 함유될 수 있는 유해 성분(무형광·무표백·무향·무잉크)를 모두 없앴고, 일회용 비닐류는 자연 분해될 수 있는 소재를 채택했다.

사탕수수 당밀에서 유래한 바이오매스를 주원료로 만든 비닐을 통해 주방용 비닐백과 비닐장갑을 생산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제조 전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현저히 감소시켜 환경보존에 일조한다.

에코마트 관계자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많은 상품에 친환경 및 안전 관련 인증을 받았다”라며, “기존 자사 상품 대비 품질은 획기적으로 올리고 친환경 생활용품을 글로벌 브랜드의 3분의 1 수준인 5000원 안팎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했다는 점에서 많은 고객들께서 찾아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콘셉트의 에코마트는 지난 5월 NC 야탑점을 시작으로 이천일아울렛 분당점, NC 강서점에 선보인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뉴코아 강남점, 부천점, 평촌점과 NC 불광점, 송파점 등 5개점에서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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