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임직원들이 핵심 업무에 집중하도록 단순업무를 인공지능이 보조하도록 하고 있다. [사진=KB증권]
KB증권은 임직원들이 핵심 업무에 집중하도록 단순업무를 인공지능이 보조하도록 하고 있다. [사진=KB증권]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KB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직원 대상 사내업무응대 인공지능 챗봇인 톡깨비(Talk KB)를 오픈 했다고 30일 밝혔다.

톡깨비는 직원들의 업무 편의성 증대와 전사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도입됐다. 이밖에 KB증권은 업무 자동화 시스템인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고도화를 진행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워크플레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톡깨비의 특징은 자연어 처리기술과 머신러닝 기반의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계좌관리, 출납·제권리, 매매 등 영업점의 모든 업무와 직원들의 업무 문의가 많은 인사, 리서치 자료를 제공하는 리서치 서비스에 대한 답변이 가능하다.

특히 서버를 외부에 아웃 소싱하는 클라우드(Cloud) 방식의 플랫폼을 사용해 개발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낮췄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연어 처리 엔진 탑재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확장성에서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톡깨비가 직원의 영업 및 관리업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비서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직원들의 스마트 워킹을 위한 RPA 고도화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서버급 RPA는 PC기반 RPA와 달리 직원의 PC사용과 근무시간에 영향을 받지않고 24시간 운영 가능해 단순 반복 업무의 자동화 대상을 크게 확대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을 접목해 각종 문서 학습 후 필요한 데이터를 자동 추출하는 프로세스와 챗봇 대화창에서 RPA를 실행하고 결과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챗봇-RPA 연계 프로젝트도 추진중이다.

한편, KB증권 RPA는 2017년 말 도입 후 약 100여개 업무에 적용, 연 환산 업무 시간 기준으로 약 2.5만 시간(19년 7월말 기준)을 절감하면서 업무 효율성 향상 및 시간 감축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김재봉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인공지능 챗봇 톡깨비 오픈과 업무자동화 시스템인 RPA 고도화를 통한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구축은 스마트 워킹 문화 확산의 초석이 될 것 "이라며 "직원들이 창의성을 발휘하며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 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신기술을 통한 근무환경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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