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공동으로 지난해 “국가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2013년부터 양 기관은 매년 △축·수산용 항생제 판매량 △유통단계 축산물 △반려동물 및 가축에 대한 항생제 내성 현황을 공동으로 파악하고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국가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결과, 축·수산용으로 판매된 항생제는 1000톤 이하였으며, 돼지와 닭고기에서 일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유통 축산물에서 분리한 대장균의 항생제 내성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돼지고기와 닭고기에서 일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는 추세다.

축산 분야에서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테트라싸이클린계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은 모든 축종에서 감소하였으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페니콜계 항생제 내성은 돼지고기와 닭고기에서 증가 추세로 확인됐다.

축·수산용으로 판매된 항생제는 총 961톤(추정치)이며, 소에 대한 항생제 내성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돼지와 닭은 항생제별로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항생제내성 관리 대책 목표로 설정한 닭 대장균 플로르퀴놀론계(시프로프록사신) 항생제 내성률은 감소하였으나, 페니콜계(클로람페니콜)와 제3세대 세팜계(세프티오퍼) 항생제 내성은 닭과 돼지에서 증가했다.

2018년부터 실시한 반려동물에 대한 항생제 내성 조사 결과는 가축과 다소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사람에게 중요하게 사용되는 제3세대 세팜계 항생제(세프티오퍼) 내성은 가축보다 높게 나타났다.

검역본부는 “공중보건학적 측면에서 중요한 항생제 내성이 축산분야에서 증가하고 있어 항생제 사용 가이드라인 개발과 함께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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