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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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미중 간 무역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1950선 상승세다. 경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보복 관세는 그대로 진행되고, 대화 가능성이 나왔을 뿐인데 업치락 뒤치락하는 모습이다.

30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33.41) 대비 23.02포인트(1.19%) 오른 1956.4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5포인트(0.94%) 급등한 1951.66에 개장했다.

급등 원인은 미중간 대화 가능성이다. 전날(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재개 소식을 밝히면서 미중 간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형성돼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양국간 다른 수준의 무역협상이 예정돼 있다(There’s a talk scheduled for today at a different level)"고 회담 재개 소식을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 상무부는 "중국은 충분히 많은 반격수단을 갖고 있지만 무역전쟁이 확대되는 것은 미중 양국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이익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며 "무역전쟁이 확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는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뉴욕증시 역시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6.15포인트(1.25%) 상승한 2만6362.2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6.64포인트(1.27%) 오른 2924.58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51포인트(1.48%) 상승한 7973.39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07억원어치, 367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130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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