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닷컴, 친환경차 중고차 시장서 최근 3년간 급성장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국내 중고차 시장에 지난 3년 동안 친환경자동차 등록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 직영 온라인 플랫폼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자사에 등록된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등록대수가 최근 3년간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8월 20일까지 SK엔카닷컴에 등록된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차의 등록대수를 조사한 결과 하이브리드차의 등록대수는 지난 2016년 9422대에서 1만5371대로 늘어났으며 전기차는 183대에서 1832대로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등록대수 중 국산차의 인기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차 니로 EV 등이 새로 출시되면서 올해 국산 전기차 등록대수가 1,568대로 지난해보다 223%나 증가했다. 전기차에서 국산차의 비중도 지난해 66%에서 86%로 확대됐다.

하이브리드차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국산차가 평균 14.7%, 수입차가 26.5%로 수입차가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하이브리차에서 국산차의 비중은 2016년 76%, 2017년 73%, 2018년 71%, 2019년 70%로 다소 줄어들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외 브랜드들의 하이브리드 신차가 연이어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등록대수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몇 년간 보조금 지원과 세제 혜택,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정책으로 친환경차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SK엔카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차 전문 웹사이트 EV포스트를 운영하며 친환경차에 관한 상식과 출시 모델, 구매 팁 등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