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제11회 한중일 관광 장관 회담이 29~3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첫날인 29일은 한중 양자회의와 한일 양자회의가 각각 있었다. 일본이 이달 28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배제하며 국내에서 일본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고, 중국이 사드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인 방한 단체 관광 금지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3국 관광장관 회담 내용이 형식적 행사에 불과할지, 실질적인 화해 노력을 도출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시바야마 마사히코 일본 문부과학대신과 한·일 문화장관 양자회담에서 양국 간 문화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문화장관은 한·일 간 문화교류가 지속하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 문화교류·협력을 포함한 한·중·일 3국 간 다양한 문화교류·협력 사업을 논의했다.
양국 문화 장관은 회담을 통해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 정례화,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서 한·중·일 문화프로그램 개최, 동아시아 문화도시 로고 공동제작 및 2020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서밋 개최 등 한·중·일 3국의 문화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내용은 내일 한·중·일 3국이 함께 발표할 ‘인천선언문’에 담길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양국 문화 장관은 2005년 ‘한·일 우정의 해’를 계기로 시작한 ‘한·일 축제 한마당’ 등 양국 간 문화교류 행사를 통한 지속적 교류·협력 강화 뜻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틀째인 30일에는 한중일 관광장관 회의 및 인천선언문 발표 등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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