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다음달 모하비 더 마스터를 선보인다.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는 다음달 모하비 더 마스터를 선보인다. [사진=기아자동차]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기아자동차의 대형 SUV ‘모하비 더 마스터’가 출시 전 사전계약을 5000대 이상 이끌어내며 인기를 이어가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8년 기아차는 모하비를 처음 시장에 선보인 이후 8년 만에 첫 부분변경을 거친 후 올해 9월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는 모하비를 2008~2018년까지 총 10만982대를 판매했으며 출시를 앞둔 올해 상반기(1-7월)에는 판매가 급격히 줄어들어 전년 동기 대비 71.6% 줄어든 1552대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의 사전계약을 공개하자 다시 계약자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이 모하비의 인기는 최근 국내서 불고 있는 대형 SUV 열풍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11월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대형 SUV 팰리세이드 광풍으로 인해 늘어난 대기기간에 지친 소비자가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로 옮겨간 것”이라며 “이와 같은 인기가 지속될지는 당분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하비는 2008년 데뷔 첫 해 8889대를 판매하며 국내 대형SUV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며 2014년 처음 연간 1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2016년 이후 부분변경을 마친 뒤 연평균 약 1만5000대 판매를 이끌었고 단종설이 제기된 지난해는 6503대로 판매가 급감하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들은 모하비의 월 평균 최대 생산량인 2000대를 뛰어넘는 사전계약이 이뤄지자 ‘모하비 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노사간 합의를 통해 증산을 논의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모하비 대란은 기정사실로 예상 된다.

한편 다음 달 공식 판매를 시작하는 신형 모하비의 가격은 3.0 디젤 플래티넘 4700만~4750만원, 3.0 디젤 마스터즈 5160만~5210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됐으며 구체적인 가격은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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