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스마트발전소로 구현되는 남제주화력발전소. [사진=한국남부발전]
국내 최초 스마트발전소로 구현되는 남제주화력발전소. [사진=한국남부발전]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스마트발전소 구현과 미래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해 Industry4.0 기반 차세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대비 신기술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국내 최초 스마트발전소 구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남부발전은 기존 하드디스크 기반(ECC 6.0)의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부터 메모리 기반의 데이터베이스(S/4 HANA)로 변경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메모리 기반의 새 ERP시스템은 속도와 데이터분석 면이 강화돼 신속한 업무처리와 효율적인 자원관리가 가능하다.

남부발전은 새로운 ERP시스템을 현재 제주도에 건설 중인 남제주복합발전소와 연계해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플랫폼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남제주복합발전소는 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IoT, AI기술을 접목해 국내 최초 스마트발전소로 구현된다.

이와 함께 사내 DB 및 웹서비스 관리 서버컴퓨터를 국제 표준 개방형 운영체제인 리눅스 기반으로 구축해 개방형 IT자원 활용을 권장하는 정부 방침에 적극 부응하는 한편 급변하는 IT트렌드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또한 남부발전은 2020년 상반기 중 핵심 IT시스템들을 100% 클라우드 환경으로 통합해 실시간으로 IT자원을 관리할 방침으로, 통합 완료시 평균 4개월이 소요되던 신규 IT자원의 조달속도가 1시간 이내로 단축돼 업무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신정식 사장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으로 기존 업무 병목현상을 해소해 업무수행속도를 높이고,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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