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권오정 기자] 충주시는 50세대 이상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신규 광대역망을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50세대 미만 139개 마을과 KT 자체투자 136개 마을에 대해 광대역망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에는 17개 마을을 대상으로 충주시와 ㈜KT간 1:1비율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총 4억원의 재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한다.

인터넷 소외지역 광대역망 시범구축 사업은 50세대 이상 농촌마을에 100 Mbps급 초고속 인터넷을 연결함으로써 전자상거래 이용을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와 도·농간 정보이용격차 해소를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2일 통신사업자인 ㈜KT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27일에는 사업대상마을 이·통장과 사업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 시범구축 사업대상은 17개 마을이며, 지난 5월~6월에 실시된 설계용역을 토대로 마을별 사업비, 가입 희망 세대수, 미래수요 등을 고려해 투자 대비 효과가 높은 곳으로 최종 선정했다.

광대역망 구축이 완료되면 도·농간 차별 없는 정보통신서비스(인터넷뱅킹, 인터넷 교육, IPTV, 온라인 직거래 등) 제공으로 귀농·귀촌 등에 의한 정보소외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등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심철현 정보통신과장은 “50세대 이상 농촌마을 광역망구축사업은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자가 구축을 기피해왔었는데 시 자체 재원 50%를 확보하고 사업자의 투자를 유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정보통신 서비스에서 소외된 농촌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시 주도적 사업 추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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