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뜨거운 여름휴가 후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이 연일 신차를 쏟아내며 정면승부를 펼치고 있다. 특히 각각의 브랜드들은 차량의 특성에 맞춰 런칭 이벤트를 실시하며 내달 12일 시작되는 한가위 전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가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선보이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사진=쉐보레]
쉐보레가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선보이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사진=쉐보레]

우선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는 단연 쉐보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가입을 통해 수입차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을 펼친 쉐보레는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를 2주에 걸쳐 공개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지난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강원도 웰리힐리 파크에서 열린 쉐보레 콜로라도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쉐보레 측은 미국 정통 트럭임을 강조하며 국내 경쟁모델 역시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단, 한국지엠의 브랜드 방침에 따라서 콜로라도 판매 목표에 대해 밝히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판매목표를 높게 잡았다가 결과가 저조할 경우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콜로라도의 판매 결과는 차량 인도가 시작되는 10월 이후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쉐보레는 다음달 3일 대형 SUV 트래버스를 출시하며 연타석 홈런(?)을 노린다.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기아자동차]

국내 브랜드 중 기아차는 가장 신차 발표 속에서 가장 여유로운 모습이다. 지난 21일 모하비 더 마스터는 사전계약 개시 첫날 2500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000대 사전계약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아차는 지난해부터 불고 있는 대형SUV의 인기를 모하비 더 마스터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사전예약으로 높은 판매가 예상되는 다음달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S60을 출시와 함께 올해 판매물량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S60을 출시와 함께 올해 판매물량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신형 S60도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와 같이 사전계약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7일 볼보코리아는 신형 S60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판매 시작을 알렸다. 이날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이미 S60은 사전계약이 1717대를 돌파했다”며 “올해 말까지 1000대 이상을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볼보는 신형 S60의 사전계약 등에 힘입어 올해 말 1만대 판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외 브랜드는 추석 이후에도 메르세데스-벤츠는 GLE, BMW는 X6, 포드는 익스플로러, 제네시스는 GV80의 출시를 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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