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춘추관에서 오는 9월 1일부터 5박 6일간 계획된 문재인 대통령의 태국, 미얀마, 라오스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춘추관에서 오는 9월 1일부터 5박 6일간 계획된 문재인 대통령의 태국, 미얀마, 라오스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청와대가 28일 ‘볼턴 지소미아 종료 소식을 듣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강력하게 항의전화를 했다’는 동아일보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볼턴과 정의용 실장이 전화통화를 한 건 사실이지만, 유감 표명을 없었다”고 선을 그은 뒤, “한미일 3국 공조방안에 대해선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이 이날 오전 긴급 의원총회에서 (조국) 청문회 보이콧 보류 소식과 관련해선 “국회가 법 위에 있는 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자가 직무능력이 있는지 검증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또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직무능력을 보여줘야 하고, 국민들은 그 자질과 능력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8월 31일(인사청문회법)이 법정기한임에도 여야가 내달 2~3일로 정해 날짜를 어겼지만 국민들이 무엇이 진실인지 알고자 하는 열망이 큰 만큼 합의한 내용을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러한 말(청문회 보이콧 보류 등)이 나오는 것 자체를 납득할 수 없다”며 “국회는 입법기관, 누구보다 법과 규정을 지켜야 하지, 자신들의 뜻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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