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청와대가 28일 ‘볼턴 지소미아 종료 소식을 듣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강력하게 항의전화를 했다’는 동아일보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볼턴과 정의용 실장이 전화통화를 한 건 사실이지만, 유감 표명을 없었다”고 선을 그은 뒤, “한미일 3국 공조방안에 대해선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이 이날 오전 긴급 의원총회에서 (조국) 청문회 보이콧 보류 소식과 관련해선 “국회가 법 위에 있는 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자가 직무능력이 있는지 검증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또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직무능력을 보여줘야 하고, 국민들은 그 자질과 능력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8월 31일(인사청문회법)이 법정기한임에도 여야가 내달 2~3일로 정해 날짜를 어겼지만 국민들이 무엇이 진실인지 알고자 하는 열망이 큰 만큼 합의한 내용을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러한 말(청문회 보이콧 보류 등)이 나오는 것 자체를 납득할 수 없다”며 “국회는 입법기관, 누구보다 법과 규정을 지켜야 하지, 자신들의 뜻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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