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뉴스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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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9월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반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일본 수출규제 여파 등으로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28일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월 전망치가 87.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BSI 전망치는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9월 전망치 87.8은 전월보다 7.1포인트 뛰면서 3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80대에 머물렀다. 

휴가철이 지나고 추석 연휴가 다가오며 내수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데,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와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교역량 감소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윤경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은 “하반기 기대요인이었던 미중 무역전쟁의 해결과 반도체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기업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며 “근본적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개편, 규제개혁과 함께 대외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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