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울산광역시 이화산단에서 개최된 ‘현대모비스 친환경차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오늘 울산의 유턴 투자가 제2, 제3의 대규모 유턴 투자를 이끌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현대모비스의 친환경차 부품공장 착공 축하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 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서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자양해각서는 현대모비스, 산자부, 울산시의 투자 협약과 코트라, 부품기업의 투자지원 협약이다. 왼쪽부터 권평오 코트라 사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문 대통령, 5대 중소·중견부품사 대표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 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서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자양해각서는 현대모비스, 산자부, 울산시의 투자 협약과 코트라, 부품기업의 투자지원 협약이다. 왼쪽부터 권평오 코트라 사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문 대통령, 5대 중소·중견부품사 대표들. [사진=연합뉴스]

현대모비스는 국내 전기차 보급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와 글로벌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약 3000억원을 투자, 연간 10만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배터리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차 부품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본격적인 양산시기는 2021년이 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충주 친환경차 부품공장에 이어, 울산 공장을 미래차 핵심부품 생산의 전진기지로 삼아 독자 연구개발과 생산기술에 역량을 집중, 미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현대모비스, 울산광역시는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모비스의 울산 투자는 해외 자동차 부품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국내로 복귀한 유턴투자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2013년 12월 이후 대기업 최초의 유턴 사례다.

현대모비스는 이화산단 내 울산 공장 투자와 지역 인력 우선 채용, 산업부는 현대모비스의 유턴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울산광역시는 신설 투자에 따른 인허가 지원과 관련 인프라 구축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5개 자동차 부품기업들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는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별도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희산업, 동남정밀, 세원정공, 세진씰, 서일 등 해외 진출한 5개 부품기업들은 울산(2개사), 경북, 충남, 인천 지역으로 각각 복귀하여 올 하반기부터 공장 증설에 약 6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현대모비스와 5개 부품기업들의 투자협약 체결을 축하하고, 해외진출기업들의 유턴을 활성화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자동차 부품기업 및 관련단체, 경제부총리 및 산업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울산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와 현대모비스, 울산시의 투자협약식, 5개 부품기업과 KOTRA의 양해각서 체결, 현대모비스 기공식 순서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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