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유튜버 '퓨디파이'. [사진=연합뉴스]
인기 유튜버 '퓨디파이'.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유튜버 ‘퓨디파이(PewDiePie·본명 필릭스 셸베리·30)’가 개인 유튜버로는 최초로 구독자 1억 명을 넘겼다고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스웨덴 출신의 퓨디파이는 2010년 4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 9년 만에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했다. 개인 채널로는 처음이며, 전체 채널 중에서는 5월 인도의 음반 레이블인 ‘T-시리즈’의 기업 유튜브 채널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유튜브 채널은 퓨디파이가 직접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을 하는 장면을 방송한다. 비디오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깜짝 놀라거나 통쾌해하는 퓨디파이의 반응이나 장난, 농담 등이 주요 콘텐츠다. 다른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새 소식 등도 전달한다.

유튜브는 이날 그의 활동상을 간략한 타임라인으로 정리해 올리며 구독자 1억 명 달성을 축하했다. 그는 2011년엔 유튜브 방송에 집중하기 위해 재학 중이던 샬메르스기술대를 중퇴했다. 2012년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했고, 이번에 1억 명으로 늘어났다.

그의 채널은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2017년에는 월스트리트저널이 반유대주의적인 유튜브 스타들의 유대인 차별 발언을 지적하는 기사에서 그의 채널을 언급하자 디즈니가 협력 관계를 끊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실시간 방송 중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속어를 사용했다가 사과했다. 

퓨디파이는 구독자 1억 명 돌파를 앞두고 19일 8년간 사귀어온 패션·미용 분야의 동료 유튜버 마르치아 비소닌과 결혼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퓨디파이는 채널 광고 판매 등으로 지난해 약 1550만 달러(약 187억80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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