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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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미국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0.93포인트(0.47%) 하락한 2만5777.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국채는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이 5 베이시스 포인트 정도 뒤집어 지면서 2007년 이후 최대 역전 폭을 보였다. 30년물 수익률도 2% 아래로 떨어진 점도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

강한 소비 시장이 있는 상황에서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보통 만기가 긴 장기 채권의 금리는 만기가 짧은 단기 채권의 금리보다 높다. 둘의 금리가 뒤집히는 ‘일드커브 역전’은 대표적 경기침체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기대를 모았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도 도돌이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중국이 미국에 전화해 협상 재개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지만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의미 있는 통화는 없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했다.

반면 유럽의 정치불안을 향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연정 구성으로 조기 총선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전해지면서 이탈리아 국채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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