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가 미래 대학을 준비하고, 대학의 변혁을 이끌 ‘호원미래혁신연구위원회’를 발족했다. [사진=호원대학교]
호원대가 미래 대학을 준비하고, 대학의 변혁을 이끌 ‘호원미래혁신연구위원회’를 발족했다. [사진=호원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가 지난 20일 오후 3시 라마다 군산 호텔에서 ‘대학혁신지원 사업 1차 년도 프로그램공유 및 성과 확산을 위한 전체 교직원 워크숍’ 개최 및 ‘호원미래혁신연구위원회(호미연)’를 발족했다.

호원미래혁신연구위원회는 미래 대학을 준비하고, 대학의 변혁을 이끌 전문연구위원회로, 기존 호원기획연구위원회를 개편해 임무·기능·편성을 비롯해 연구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바꿨다는 것이 호원대 측의 설명이다.

혁신연구위원회는 교수·교직원으로 구성된 38명의 전문위원과 연구위원으로 편성했으며, △비전설계팀 △대학혁신팀 △혁신촉진팀 △지식넷 관리팀 등의 4팀 체제로 운영한다.

혁신연구위원회에서는 대학의 비전을 설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 및 기술을 융합해 대학의 성격과 방식을 혁신할 방향을 제시하고 협력할 예정이며, 혁신워크숍 운용, 교수 및 교직원의 혁신성 평가, 빅데이터 축적관리 등을 통해 대학의 지속 가능한 미래혁신추진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결과는 △호원대혁신논단 △호원대혁신사업 결과보고서 △호원대 중장기 비전서 등으로 발간되고, 이는 대학의 혁신위원회 인트라넷과 홈페이지에서 공유된다.

호원대는 혁신연구위원회의 이 같은 활동을 통해 구성원들의 신뢰를 얻고 호원대의 정책수립 기초를 세우며 연구결과 토론을 활성화해 혁신 담론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발대식에 참석한 강희성 총장은 “대학이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도록 혁신연구위원회가 매진 해 달라”고 말했으며, 더불어 “10년, 20년 후 호원대의 비전을 설계하고 혁신 담론이 형성되도록 유도하며 미래호원대의혁신으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이 '미래사회와 대학혁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기도 했다.

[사진=호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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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대는 앞서 지난 14일 오전 11시에는 교내 5동 대강당에서 제33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를 포함한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9명의 학생이 학사학위를 수여받았다.

학위별로는 ▲공학사 7명 ▲경영학사 7명 ▲경찰학사 3명 ▲관광학사 14명 ▲교육학사 7명 ▲문학사 3명 ▲미술학사 1명 ▲미용예술학사 1명 ▲법학사 3명 ▲사회복지학사 5명 ▲소방안전관리학사 2명 ▲심화컴퓨터·게임공학사 2명 ▲아동복지학사 1명 ▲예술학사 33명 ▲이학사 6명 ▲작업치료학사 1명 ▲체육학사 10명 ▲행정학사 3명 등이다.

이날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중국의 유학생도 함께 학위를 수여받았다. 학업성적도 우수했던 베트남 유학생은 “처음엔 낯설고 적응하기 어려워 고민이 많았는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도움 주셨던 학교 교수님들과 직원 선생님들 덕분에 큰 탈 없이 학교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학교에서 배운 많은 지식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인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강희성 총장은 축사에서 “항상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기를 바라며, 긍정적인 생각은 미래를 바꾸는 기틀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하며 “사회로 나아가 이제 첫 발을 내딛는 우리 졸업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밝게 빛나는 호원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를 건넸다.

[사진=호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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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호원대는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청년사업스타트업지원단의 ‘청년몰 대학협력사업(대학의 전문인력·지식·노하우 등을 활용, 전통시장 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및 참여시장 활성화에 필요한 과제해결 지원)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전했다.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공설시장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군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군산공설시장 청년몰 '물랑루즈201'에는 현재 10여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최근 본 사업의 일환으로 군산공설시장 청년상인협동조합을 설립을 했으며, 이를 통해 청년몰과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는 것이 호원대 측의 설명이다.

호원대는 대학의 전문인력과 연구장비, 지식기술 재산 등을 적극 지원해, 청년몰과 군산공설시장, 지역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군산시 농·특산물을 활용해 공동브랜드 상품을 개발 등 생산 및 제조, 판매까지의 시장형 6차산업을 추진할 방침이며, 호원대학교 연합동아리 및 호텔외식조리학과 동아리 학생들을 중심으로 V-커머스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 온라인 판로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호원대학교 청년몰의 김나형 대학협력사업단장(외식조리학부 교수)은 “대학협력사업을 통해 대학과 전통시장, 청년상인들간의 협력으로 새로운 공동수익 모델을 개발하여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독특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상인들이 우리 대학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고,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여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원대는 이번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청년사업스타트업지원단의 군산공설시장 청년몰 대학협력 사업은 청년상인의 육성, 지역사회의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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