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1400 NRC DC 취득사업 참여기관 경영진이 인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배수 한전기술 사장, 김종갑 한전 사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 [사진=한전기술]
APR1400 NRC DC 취득사업 참여기관 경영진이 인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배수 한전기술 사장, 김종갑 한전 사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 [사진=한전기술]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한국전력기술은 한국 토종 원전인 ‘APR1400(Advenced Power Reactor 1400)’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Nuclear Regulatory Commission)로부터 설계인증을 최종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전기술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APR1400의 미국 NRC DC 취득사업에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과 함께 참여해왔다.

한전기술은 원자로계통설계, 종합설계, 인허가 문서 작성 등 설계인증 취득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엄격한 미국 NRC 규제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APR1400은 지난해 9월 표준설계승인(SDA‧Standard Design Approval)을 취득했고, 이후 법제화 과정을 거쳐 미국 연방규정(Code of Federal Regulation) 부록(Appendix)에 등재됐다.

이는 APR1400 원전을 미국 내에서 건설하고 운영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인증은 15년간 유효하고 최대 15년 연장할 수 있다.

이번 설계인증 취득은 원자력규제가 가장 까다로운 원전종주국인 미국에서 미국 외 노형이 최초로 설계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한 역대 최단기간으로 NRC 심사가 완료됨으로써 APR1400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한전기술의 원전 설계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전기술은 2017년 10월 유럽사업자요건(EUR‧European Utility Requirements) 인증을 받았다. 이번 NRC DC 취득을 해외 원전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발판으로 삼고 원전산업의 기술적 구심체로서 모든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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