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정부가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중요 협력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과의 ‘헬스케어’ 협력 강화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28일부터 이틀간 김강립 차관이 베트남과 사회보장 및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하노이․호치민을 방문한다고 27일 밝혔다.

김 차관은 베트남 방문 기간 중 레 떤 중(Le Tan Dung) 노동보훈사회부 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베트남과 최초로 사회보장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또 응웬 쯔엉 선(Nguyen Truong Son) 보건부 차관을 만나 보건의료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베트남 의료산업협력 지원센터 개소식 등에 참석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 간 소득보장, 아동‧노인‧장애인 등 복지정책, 전달체계 및 정보시스템, 민간자원 동원‧연계 등 사회복지 분야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에는 김강립 차관 임석 하에 사회보장정보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참석해 사회보장정보화 협력, 한국형 푸드뱅크 및 공동모금 제도 및 민간자원 활성화를 위한 관련 기관들과의 각 분야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협의회는 양해각서 체결 후 실무협의를 통해 현지 기업 및 취약계층에 관한 사전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9월 중국 상하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소하는 지원센터는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국내 의료기관, 제약․의료기기업체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회의실을 제공하며, 현지 정보제공과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강립 차관은 “급속한 경제발전을 달성한 우리는 국제사회와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로부터 동의와 지지를 받고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할 때”라며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는 우리가 경쟁력이 있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과 협력하면서 우리와 함께 동반 성장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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