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세종형 지산지소(知産知消)’를 탄생시키면서, 후발 주자임에도 이젠 전국 로컬푸드운동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된 ‘세종형 로컬푸드운동’.

앞으로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가 펼쳐 나갈 ‘세종형 로컬푸드운동‘의 미래의 모습은 어떨지 살펴 보면서 이번 기획을 마무리한다.

세종시가 싱싱장터 3,4호점 건립을 통해 '세종형  로컬푸드운동' 2단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종시가 싱싱장터 3,4호점 건립을 통해 '세종형 로컬푸드운동' 2단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5.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 2단계 사업 가속화

세종시는 ‘세종형 로컬푸드운동’ 2단계 사업인 싱싱장터 3·4호점 건립을 통해 지역민의 편의를 높이고, 도농 상생발전의 기틀을 갖추겠다는 계획으로, ‘세종형 로컬푸드운동’ 2단계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3호점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부지 확보의 용이성과 접근성, 인구수 등을 고려해 새롬동 주차장부지(2생활권·새롬동 74번지)에 건립되며, 농산물 판매시설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특산품판매장 ▲청년창업공간 ▲교육장 등의 특화공간이 들어선다.

이어, 최근 행복도시 3-3생활권 법원·검찰청 부지 인근으로 결정된 4호점은 판매시설 외에 ▲재활용센터 ▲공동육아나눔터 ▲특산품판매 ▲청년 창업공간 등의 다양한 기능을 배치하는 복합시설로 건립할 예정으로,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싱싱장터 4호점이 들어서는 주차장 3-8부지에는 환승주차장과 어린이 도서관을 갖춘 평생교육진흥원이 함께 들어서게 돼, 3생활권과 인근 4생활권에 거주하는 지역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형 주민 편의시설로 지역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종시가 내세우는 '세종형 로컬푸드운동'의 기본 목표.
세종시가 내세우는 '세종형 로컬푸드운동'의 기본 목표.

▪‘세종형 로컬푸드운동’의 미래

세종시의 ‘세종형 로컬푸드운동’이 후발 주자임에도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로컬푸드과 신설 ▲ 매주 1회 시장이 주관하는 ‘로컬푸드 추진 점검회의’를 통한 신속한 정책 결정 ▲시 의회의 지원 ▲생산 농가 및 유관 기관과의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건강한 시민, 행복한 농민, 함께하는 세종시’를 기치로 삼아, 생산부터 판매까지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 설치·운영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농·식품만이 판매된다는 인식이 점차적으로 확산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제 세종시는 ‘세종형 로컬푸드운동’을 통해, 세종시를 하나의 '행복 공동체'로 완성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도농복합도시인 세종시 건설에 담긴 국토균형발전을 지역에서 먼저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세종시는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건립 중에 있고,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최초로 초중고 전면무상급식을 시행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형 로컬푸드운동'은 "세종시를 하나의 행복 공동체로 완성시키고자하는 노력"이라고 말한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형 로컬푸드운동'은 "세종시를 하나의 행복 공동체로 완성시키고자하는 노력"이라고 말한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현재 10%인 관내 식재료 공급비율을 오는 2020년까지 약 60%까지 확대해 지역 농가와의 선순환적 유통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로컬푸드 운동 2단계 사업인 싱싱장터 3·4호점은 지역농산물 판매장을 비롯해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공간을 배치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면서, “당초 로컬푸드 운동의 명분과 취지를 계속 이어가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흔히들 로컬푸드라 함은 '地産地消(지산지소)', 즉 '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내 지역에서 소비한다.'라고 얘기한다.

그렇지만 ‘세종형 知産知消(지산지소)’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바로, 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내 지역에서 소비하는 것은 물론, '생산자를 알고 소비자를 알자'라는 즉, 생산자는 소비자의 니즈(needs)를 알고 그것에 맞는 농작물을 생산하고, 소비자는 생산자의 노력과 정성을 이해하는 생각을 지닌, 그래서 마음과 마음이 소통을 이루고 서로를 배려하고자 하는 하나된 공동체 의식이 내포돼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도시와 농촌이 하나돼, '도농 상생발전 세종', '희망찬 미래도시 세종'을 건설하는데 '세종형 로컬푸드운동'이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것에 그 누구도 이견을 달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세종형 로컬푸드운동'의 새로운 진화가 세종시를,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어떤 모습으로 변화시킬 지, 또 어떤 모습의 하나된 '행복공동체'로의 완성을 이룰 지 많은 기대를 하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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