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증가에 간편식‧수입맥주↑, 출산율 저하에 우유‧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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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에 간편식‧수입맥주↑, 출산율 저하에 우유‧분유↓
가정간편식 증가, 유가공품 감소 등 국민 식생활 변화 뚜렷
  • 이하영 기자
  • 승인 2019.08.2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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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식약처]
[사진=식약처]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2018년 식품산업 생산실적 분석 결과를 식약처가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지난해 78조9000억원으로 2017년(75조580억원) 대비 5.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대비 16.3%, 국내 총생산(GDP) 대비 4.4%를 차지하는 수치다.

2018년 식품산업의 특징은 △즉석섭취편의식품 가장 크게 성장, 식육제품 여전히 강세 △유가공품 지속 감소 및 소주와 수입맥주 증가 △탄산음료는 온도 변화에 민감 △홍삼제품 강세 지속, 프로바이오틱스 급성장 △업종별 성장률이 상위 품목 생산실적과 연동 △생산실적 1조원 이상 5개사, 상위 순위 변동 등이다.

◇즉석섭취‧편의식품 성장, 식육제품 강세= 1인가구의 증가 및 가정간편식(HMR) 소비 증가 등 국민 식생활이 변화하면서 즉석섭취‧편의식품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즉석섭취식품류는 50위에서 5위, 즉석조리식품류는 40위에서 7위로 모두 10위권내 진입했다.

지난해 3조40억원으로 전년(2조6431억원) 대비 13.7% 증가했다. 최근 3년의 성장률은 △2015년 1조8863억원 △2016년 2조1552억원 △2017년 2조6431억원 △2018년 3조4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 식품별 생산실적은 돼지고기 포장육(6조2000억원)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2위는 쇠고기 포장육(5조원), 3위 양념육(3조3000억원), 4위 즉석섭취‧편의식품류(3조원), 전년도 6위였던 소스류(2조6000억원)가 5위로, 5위였던 우유류(2조4000억원)가 6위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생산실적 상위 품목 주요특징으로는 1~3위가 식육제품이 차지했으며, 즉석섭취‧편의식품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포장육 및 양념육의 등을 증가는 식품소비에도 조리의 편리성, 간편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념육류은 2018년 3조3285억원으로 전년(3조163억원) 대비 10.3% 큰 성장률을 나타났으나, 햄류는 1조242억원으로 2017년(1조1375억원) 대비 10% 하락해 20위권을 벗어났다.

◇유가공품 지속 감소, 소주‧수입맥주 증가= 우유류 생산실적은 2018년 2조4232억원으로 전년(2조5893억원) 대비 6.4% 감소했다. 또 발효유류와 가공유류도 20% 이상 감소했다.

특히, 유가공품인 영‧유아식 분유가 지난해 3692억원으로 2017년(3965억원) 대비 6.9% 감소해 저출산 현상이 우유, 유가공품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생산실적은 2018년 3조4001억원으로 2017년 3조3314억원과 비교해 2.1% 증가했다. 이중 소주는 2018년 1조5139억원으로 2017년(1조3316억원) 대비 13.7% 증가를 보였다. 반면, 맥주 생산실적은 2018년 8203억원으로 2017년(9512억원) 대비 13.8% 감소했다.

수입맥주는 2018년 4300억원으로 2017년(2966억원) 대비 45% 대폭 증가했다. 이는 맥주소비 시 다양한 선택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액상커피(캔커피 등) 생산실적은 전년대비 29.6%, 볶은커피(원두커피) 생산실적은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반면 인스턴트 커피‧조제커피(믹스커피)는 소폭 하락하였는데, 이는 액상커피의 다양화와 소매점 및 커피 전문점의 커피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탄산음료류 생산실적은 2018년 1조2326억원으로 전년(1조138억원) 대비 21.5% 증가했다. 이는 2017년 탄산음료류 생산실적이 1조138억원으로 2016년(1조2893억원) 대비 21.3% 감소한 것과 큰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하절기 기온의 영향을 받는 음료시장의 특징 때문으로 보이다.

최근 3년간 일 최고기온 33℃이상인 날을 뜻하는 ‘폭염일수’가 2016년 22.4일, 2017년 14.4일, 2018년 31.5일이었으며, 폭염일수의 증가에 음료 생산실적이 연동됨을 볼 수 있다.

◇홍삼제품 강세 지속, 프로바이오틱스 급성장=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2018년 1조 7288억원으로 2017(1조4819억원) 대비 16.7% 증가했다. 이중 홍삼제품 점유율이 39.1%(6765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전년(5261억원) 대비 28.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홍삼제품 다음으로 개별인정형(14.2%), 비타민 및 무기질(12.4%), 프로바이오틱스(11.0%), EPA 및 DHA 함유 유지(3.1%) 순으로 많이 생산되었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가 2018년 1898억원으로 2017년(1495억원) 대비 27% 증가해 소비자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실시한 2018년 건강기능식품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홍삼 소비증가는 독립가구 및 시니어가구에서 증가하고, 프로바이오틱스는 독립가구 및 10대자녀가구에서 많아지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건강기능식품 수입은 6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 상승했으며, 주요 품목은 비타민 및 무기질이 2324억원(34%), EPA‧DHA 1029억원(15.3%), 프로바이오틱스 751억원 (11.2%) 등이다.

주요 수입국가는 미국이 1위 4038억원(60%), 2위 캐나다 643억원(9.6%), 3위 인도 268억원(4.0%) 순이다.

◇업종별 성장률 상위 품목 생산실적과 연동= 2018년 업종별 생산실적은 식품 및 식품첨가물 제조업(45조2970억원)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2위는 축산물 관련업(25조926억원), 3위 용기‧포장류업(6조7,886억원), 4위 건강기능식품제조업(1조7,288억원) 순으로 조사되었다.

건강기능식품제조업 생산실적은 2018년 1조7288억원으로 전년(1조4819억원) 대비 16.7% 증가했다.

용기‧포장류 제조업 생산실적은 2018년 6조7886억원으로 전년(6조756억원) 대비 11.7% 증가하였는데, 즉석섭취식품‧포장육 및 배달음식 등에 사용되는 용기‧포장류도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상위 생산품목인 식육제품과 관련한 식육포장처리업 생산실적은 2018년 13조7538억원으로 2017년(12조8938억원) 대비 6.7% 증가했다. 반면 저출산 영향에 따라 우유 및 유가공제품 생산실적 감소와 관련한 유가공업 생산실적은 2018년 5조5220억원으로 전년(6조710억원) 대비 9.0% 감소했다.

첨가물제조업 생산실적은 2018년 2조874억원으로 2017년(1조6632억원) 대비 25.5% 증가했다. 주요 식품첨가물은 수산화나트륨액(7695억원)으로 전년대비 37.6%(2101억원) 증가했다.

수산화나트륨액은 수처리제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며, 중국 등 주요 수입국 상황에 따라 국내생산이 수입을 대체하여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생산실적 1조원 이상 5개사, 상위 순위변동= 제조업체별 생산실적 1조원 이상인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4곳과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체) 1곳을 포함한 총 5곳으로 나타났다.

이중 CJ제일제당이 2018년 1조8534억원으로 전년(1조6916억원) 대비 10.1%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롯데칠성음료가 1조8491원으로 2위, 3위는 농심(1조8069억원), 4위 하이트진로(1조2720억원), 5위 서울우유협동조합(1조531억원)으로 조사됐다.

작년 2위였던 CJ제일제당은 만두류와 즉석섭취‧편의식품 등의 생산실적 상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롯데칠성음료도 탄산음료‧소주 등의 생산실적 증가로 전년도 3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사진=식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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